본문 바로가기

日記373

욱하는 마음 세상에 알아야 할 것이 참 많다. 당연히 알아야 하는데,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후배를 대할 때, 많이 기다려야 한다는 것도 아는데 그만큼 할 일이 많아지고 힘이 빠진다. 나도 놀고 싶다. 2009. 4. 13.
3508 빼세요 바로 이틀 전 새벽, 마루에서 방송소리가 들렸다 "....3508 차 빼세요. 차 빼세요." 핸드폰 열어보니 새벽 3시가 넘었다. 경비아저씨가 미쳤나 하고 일어났는데, 아침에 또 일어났다. 내 생각엔 가위가 눌렸던 것 같다. 예전에 가위 눌렸을 때, 비슷한 증상있었다. 생각해보면 가위를 눌리던, 이딴 꿈을 꾸는 건 '불안함'의 댓가이다. 근 10년을 혼자 지냈다. 엄마아빠 이혼하고 합치고 하면서 불안함의 극치였던 청소년 시절이 그랬고 졸업 후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하려하는 근성으로 버틴 이 때가 그렇다. 요즘 나는 극도의 불안으로 잠을 설친다. 언젠가 한의사 샘에게 "과도한 스트레스와 신경질"을 호소하자 무심하게 처방해준 약이라도 먹을 판이었다. 불안함은 내 생각엔, 구체적이지 않은 것에 대한 걱정에서 비.. 2009. 3. 13.
코피스(Coffee+Office) 커피 전문점을 방문하다 보면 푹신한 소파에 앉아 열심히 독서를 하거나 노트북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종종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를 언론에서는 커피전문점과 오피스를 결합한 '코피스(Coffee+Office)'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터나 도서관보다 훨씬 편한 환경에서 방해받지 않고 공부나 일에 집중하기 위해 커피전문점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쎄리에서 요런 말을 봤다. 말도 잘 만든다. 요즘 돈도 없는 주제에, 노트북과 책 들고 여기저기 전전하는 나를 지칭하는 말?^^ 이런저런 장소를 많이 물색하고 다니는데 현재까지 가장 좋은 장소는 계룡문고 북까페. 가격도 괜찮고, 점심도 샌드위치로 근사하게 해결가능하다. 무엇보다 사람이 붐비지 않고 책 읽.. 2009. 3. 13.
근황 근 3일정도 영상작업 때문에 밤샘을 했다. 죽겠다. 나이가 들긴 들었나부다. 아침에 누가 집주소를 물었는데, 대답못했다. 미쳤나보다. 어서 비콤-씨를. 2009. 2. 26.
폐인 생활 중 총회 준비로 인해, 회계감사로 인해 피폐해진 요즘. 전도서 말씀과 벤자민버튼 영화감상이랑 미디어2.0 읽은 거 써야 하는데. 벤자민 버튼에서 브래드의 죽여주는 간지를 재확인 했는데, 그 영화는 너무 슬퍼. 쓸쓸한 벤자민에게 너무 감정몰입한 나머지 이틀동안 왠지 우울했다는. 아우, 졸려. 2009. 2. 10.
2009년 출발 2009년 시작이다. 올해도 열심히! 2009년 기도제목 기도는 세상을 작게 보이도록, 하나님 나라를 크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1. - 공예배에 빠지지 않고, 정시기도와 말씀보는 생활이 자리잡히도록 - 내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가도록(신앙의 진보를 위한 고민) 2. - 진실한 마음과 구체적인 행동, 새로운 용기를 늘 갖추고 있도록 - 좁은 길로 들어설 줄 아는 용기와 타인을 위한 삶을 선택할 줄 아는 낮은 마음을 지니도록. - 내 우물에 치우치지 않도록. 나와 지역, 국가를 넘어 세계에 눈을 두고 살아갈 수 있게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가치관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도록 - 나를 더 독촉하여 게으름과 대충하는 습관을 버릴 수 있도록 3. - 결혼은 인생 전.. 2009. 1. 1.
I'm yours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의 주인이라면 나는 무엇을 버려야 할까. 이 질문은 어쩌면 요즘 계속되는 무난한 일상에서 이미 했어야 한 질문일 것 같다. 아무런 감흥없이, 내 마음에 혹은 내 머리에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의미인지를 놓치고 사는 바로 요즘에 말이다. 나는 어딘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아무 말도 들리지 않고, 아무 것도 시도하고 싶지 않은 시기인 것 같다. 막연한 외로움과 헛헛함이 가슴을 꽉 채운 것 같다. 요한계시록 말씀을 보고 있다. 요한계시록은 활기넘치는 캐릭터들이 살아움직인다. 그리고 그 밑에 하나님의 부드러운 위로의 말이 모든 것을 감싸안는다. 무섭거나 두려운 것이 '닥쳐오는 현실'이라고 생각한다면 하나님의 위로는 나를 준비시킨다. 그리고 닥쳐오는 현실에 부딪칠 수 있도록 만든.. 2008. 12. 27.
마지막 그러나 시작 마지막에 그가 택한 것은 그렇게 짝사랑하던 고고학, 그것도 자신의 믿음 그 현장이었다. 나도 그런 마지막을 꿈꾼다. 그건 아마 마지막이 아닌 시작일테지만 나의 믿음이 시작된 곳, 내가 사랑하는 일의 현장에서 시작을 알리는 종지부를 찍고 싶다. 나는 아마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2008. 12. 19.
신문 요즘 신문을 보면 답답하다. 나만 그런가? 2008.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