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短刀191

광주와 버마, 그리고 우리 정말 광주정신을 안다면, '내가'라는 말을 빼야한다. 광주는 '내'가 아닌 '우리'가 있던 공간이므로. 그러므로 버마에 '내' 목소리가 아닌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한다. 우리는 마땅히 그래야 할 '민주화가 진행 중인' 나라이므로. 2007. 10. 5.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지 않아요 왜인지 몰라도 촌스러워 보여도 - 이적 3집 나무로 만든 노래 '어떻게' 중 2007. 10. 5.
메모 군대의 잔인성은 오랫동안 지속된 국가폭력에서 유래한다. 한 손에 채찍을 들고 언제든지 국가를 길들이기 위해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우리가 사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외부적 충격의 강도가 아닌 우리의 각성이 문제이다. 군대가 물러간 자리에 '자본'이 왔다. - 5.18 국내연수, 김상봉 교수 특강 중에 2007. 9. 18.
제3의 힘 두 사람이 서로를 사랑할 때, 둘 사이에는 제3의 힘이 생긴다. 때로 사랑이 위기에 빠질 때, 그것은 끊임없는 분석이나 상담으로는 치유되지 않는다. 그대들은 서로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그대들을 하나로 만들어 준 태고적의 일체감을 느끼며 다시 다가가야 한다. 오랜 옛날부터 존재해 온 그 친밀한 느낌이 두 사람을 붙들어 줄 것이다. - 존 오도나휴의《영혼의 동반자》중에서 - 2007. 8. 31.
힘들고 바쁜 때일수록 어렵고 힘들고 바쁜 때일수록, 웃음을 터뜨리도록 하라. 유머 감각을 늘 잊지 않도록 하고, 최상의 가능성을 늘 생각하도록 하라.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도 안 될 때는 안 되는 법이다. 그리고 거기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축복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남에 대해서 항상 관대하고, 웃음과 부드러운 마음을 늘 갖도록 하라. - 한홍의《거인들의 발자국》중에서 - 요즘 내게 꼭 필요한 말이다. 바쁘다는 말에, 힘들다는 말에 놓쳐버리는 것이 너무나 많다. 그럴수록 여유를 가지고 웃자고! 2007. 8. 26.
낯선 것을 거부하지 않는 용기 삶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그러나 용기를 내는 수밖에 없다. 약속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거나, 어떤 일이든 사전에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움직이는 사람은 인생을 놓치게 될 것이다. 낯선 것을 거부하는 사람은 결코 자신의 힘을 키우지 못한다. - 안젤름 그륀의《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 2007. 8. 9.
지름길은 없다 작가가 되고 싶다면 두 가지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피해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지름길도 없다. - 스티븐 킹의《유혹하는 글쓰기》 중에서 - 2007. 8. 7.
공인 '연예인'이라면 정치적 발언이나 입장은 어떤 사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표명하면서 발생한다. 그렇다면 개인에 대한 지지 선언에 앞서 적어도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정치참여가 있어야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했다. 그렇다 보니 '줄서기'라면서 뭔가 다른 잇속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등의 비판이 뒤따르고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정치참여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라면 선거때만 반짝 나타날 것이 아니라 대중의 인기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 평소 자신의 입장에 따라 사회적 발언을 지속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문화예술인의 '공인으로서의 책임'이다. 그런 점에서 미국 영화배우 숀 펜의 발언과 행보는 국내 연예인들과는 사뭇 다르다. 그는 "스타라면 당연히 자신의 정치적 생각을 표현해야 한다"면서, 부시의 이라크 침공을 공개적으로 .. 2007. 8. 6.
신선한 기억은 눈물에 절여져 아픔을 들추는 잔인한 방법이지만, 가장 신선한 기억은 슬픔 근처에 있었다. 눈물에 절여져 부패하지 않았던 것이다.- 노름마치 중에서 2007.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