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268

봄과 같은 사람 봄과 같은 사람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본다. 그는 아마도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명랑한 사람,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일게다.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우선 그 안에 해야 할 바를 최선의 성실로 수행하는 사람,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새롭히며 나아가는 사람이다. - 이해인의《봄과 같은 사람》에서 - 2007. 3. 14.
이제 당신이 늘 행복하기를. 나도 이제 행복하기를. 2007. 3. 13.
한미FTA반대 광고 한미FTA를 반대합니다! 2007. 3. 8.
마음속에 흐르는 멜로디 스즈메 마음속에는 어떤 음악이 흘러? -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중 마음 속에 늘 흐르는 음악이 무엇인가 생각해보았다. 너무 이성적으로 살아오려고 노력한 나머지, 느낀다는 것, 눈물을 흘린다는 것에 무뎌진 건 아닐까. 내 마음 속에 늘 흐르던 노래는 무엇이었나. 싸이에 흐르는 배경음악인가, 차에서 즐겨듣는 노래인가. 생각하지 않아도 마음 속에서 들리는 음악. 그게 무얼까. 2007. 3. 4.
맞는 말 내가 아무리 까불고 살아도 시간은 늘 나를 가르친다. 2007. 3. 4.
평화 평화에 이르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 There is no way to peace, Peace is the way. - A.J. Musty 2007. 2. 25.
딱 그 만큼만 길을 걸었다. 리어카 한 대가 길가에 서 있다. 가까이 가니 리어카 안에 리어카 주인인 듯한 아저씨가 누워있다. 4시 조금 넘어, 햇살이 느지막히 내일을 향해 거닐 때 쯤이었다. 하얀 백설기를 손에 쥐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누워있는 아저씨의 모습을 보니 꽁꽁 얼어있던 마음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좁은 리어카 안에 다리를 구부리고 누웠지만, 아저씨의 표정은 '만족' 그 자체였다. 불만이 가득한 내 뚱한 표정이 유리창에 비춰졌다. 난 뭐가 그렇게 불만족스러운 걸까. 제 때 나오지 않은 소식지 때문에? 좀 처럼 나아지지 않는 몸의 리듬 때문에? 내 불만족은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때문이 아닐까. 혹시 넌 너무 멀리서 그것을 바라보며 걱정하고 있는 건 아니냐. 딱 그 만큼. 작지만 소중.. 2007. 2. 24.
[인권오름] 육식을 거부한다 [인권오름] 육식을 거부한다 달군 / 2007년02월14일 16시36분 살기 위해서 육식을 거부한다 살기 위해선 뭔가 먹어야만 하죠. 결국 먹는 문제는 ‘사는 것’에 관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먹는 것은 너무나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문제라서 중요성에 비해, 그것 자체를 문제 삼거나 하지는 않게 되는 거 같아요. 모든 일상적인 것들이 그러하듯이. 1년 전에 채식을 시작했습니다. 1년 전에는 육식에 경도된 지배문화/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 되면서 채식을 한번 시도해 보면 어떨까 생각하면서도, 채식을 하는 것이 문제의 해결이 되는 것일까 의심스러웠습니다.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것이 과연 저 거대한 (축산)자본에 어떤 공격이 되는 걸까? 무엇보다, 어떤 이들은 선택할 음식조차.. 2007. 2. 20.
인간실격 인간의 나약함이 무척 구체적으로 쓰여진 책이다. 읽는 동안 작가인 다자이 씨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한없는 자기비하와 그에 걸맞는 행동들이 이 사람, 참 약하다며 혀를 차며 읽었지만 그 모습은 결국 나에게도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자신이 나약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것을 숨기고 강한척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과 자기가 나약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저 살아가는 모습이 '고통'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강한 척이 아니라, 비교의식일지도 모른다. 내가 너보다 낫다는 의식이 아니면, 견디기 힘들 정도로 사람은 나약한지 모른다. 그런 의식도, 그런 생각도 결국은 거짓 내지는 가식일 뿐이다. 산다는 것은 다 같은 걸음이 아닐까. 내 마음에 불끈불끈 솟아나는 화, 후.. 2007.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