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68 청년부 수련회에서 예원이 뒷다리(?)잡고 약올리기! 한참 버둥거리던 예원이가 뒤를 사악 돌더니 내게 "부부@@!!" 이랬다. 흐흐~ 2010. 7. 13.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지현언니가 요즘 물어다주는 연극표로 쏠쏠하게 문화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바로바로바로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 혼탁한 세상 가운데 자리잡은 허름한 오아시스 세탁소, 그 곳엔 아버지의 대를 이어 30년째 세탁소를 고집해온 강태국이 어리숙한 광대 세탁배달부 염소팔, 40년 전에 어머니가 맡겼던 세탁물을 찾아 희망을 갖게 되는 이석운, 멀쩡한 옷을 찢고, 문양 넣는 신세대 여학생, 명품 매니아족 나가요 아가씨, 그럴 듯한 무대 의상을 빌리고자 하는 가난한 연극배우 등 다양한 소시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보여준다. 아버지가 적어놓은 노트를 보면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강태국의 모습에 나도 펑펑 울고 말았다. 아마 그 애처롭고 그리운 마음이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감정이기 때문일 것이다. 마무리가 .. 2010. 7. 9. 왕흥사지, 공산성이 위험하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생태도시국 심현정간사 지난 7월 5일 4차 금강정비사업공사현장모니터링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구간은 부여보가 위치한 6공구와 금강의 주요 문화재를 둘러보았습니다. 공주에서 부여를 향하던 중, 공주의 금강보를 보았습니다. 법정 우기인 7월이 왔음에도 아직 가물막이는 철거되지 않은 채 열심히 둑을 쌓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큰 비라도 한번 내리면 물의 흐름을 방행하는 가물막이 때문에 홍수가 날지도 모를 일입니다. 부여의 왕진나루는 구드레나루와 함께 큰 나루터 중 하나입니다. 왕이 다녔던 나루라는 뜻이기도 한데요, 지금 이곳도 보시다시피 포크레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나루터 쪽으로 육상준설을 하고 있습니다. 나루터 맞은 편에는 수중준설 중입니다. 준설선을 띄워 관을 강 속에 박아 흙을 뽑아 올립니.. 2010. 7. 7. 딸 삼고 싶은 아령과 함께 좋단다, 아흥. 내 앞다리 우째. 2010. 6. 30. 농촌체험에서 주변 논과 싱크로율 100%, 출충하고 인자한 맏며느리상. 신랑감 급구! 2010. 6. 28. 매직아워 엄청 웃었다. 일본영화 보고 이렇게 웃기도 처음. 무라타(사토 코이치)의 무한 애드립이 정말 최고였다. 일본에서는 꽤 유명한 연기파 배우라고 들어서, 중후한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말이다. 매직아워는 태양이 사라진 후, 어둠이 내릴 때 까지의 짧은 시간을 말한다. 낮도 밤도 아닌 저녁의 푸르고 유혹적인 노을빛이 연출되는 그 짧은 시간. 그 시간은 삶의 가장 황홀하고 멋진 순간을 뜻한다. 주인공인 무라타도 그 시간을 꿈꾸며 만년 엑스트라로 살아온 것 아닐까. 누구나 꿈꾸는 그 시간이 사라지면, 절망할 일은 아니라고. 다시 그 시간을 기다리면 되는거라는 타가사 노부의 대사는 인상깊었다. 잘하고 싶지만, 생각만큼 되지 않는 무라타의 모습이 남같지 않았다. 사람은 모두 자기를 너무 사랑해서, 자기를 드러내고 싶고 .. 2010. 6. 27. 덕시티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나라 덕 시티에서 체지방은 공공의 적이다. 대대적으로 체지방과의 전쟁이 선포된 후, 사람들은 매일 아침 체지방량을 측정당하고 감시받는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대통령과 손잡은 대기업이 기름 범벅 음식들을 멀쩡하게 판매하고 있다. 디스토피아를 무척 담담한 문체로 그려낸 이 작품은 그저 담담하게 읽어나갈 수 없게 만드는 데가 있다. 육체와 식욕의 연결, 거대기업과 그 속에서 희생당하는 개인, 국가의 존재 등은 지금 내가 사는 시기에는 충격적이랄 것도 없이 그대로 보여지는 현실이었다. 이 사회는 '당신은 왜 뚱뚱한가'라는 질문을 수없이 던진다. 연애인을 통해, 각종 다이어트 선전과 성형, 사회적 관념까지 동원한다. 결국 개인의 문제로 치부한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개인의 문제일까? .. 2010. 6. 22. 주제 사라마구 별세 처음 를 읽고 며칠을 흥분했던 적이 있다. 문장은 물론이고, 스토리 설정과 플롯, 마지막 반전까지. 소설을 공부하던 나에게는 정말이지, 환상적인 작품이었기 때문이었다. 나에게 최고의 작품은 아직도 이다. 그 어느 작가의 글도 이 소설만큼 내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 그의 죽음이 안타깝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면!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눈 먼 자들의 도시’ 사라마구 영원히 잠들다 ㆍ포르투갈어권 첫 노벨문학상 작가 포르투갈어권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주제 사라마구가 18일 타계했다. 향년 87세. AP·AFP통신에 따르면 주제 사라마구 재단은 이날 사라마구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란사로테섬의 자택에서 지병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거침없는 직설과 공산주의에 대한.. 2010. 6. 19. 하나님나라는 " 하나님의 나라는 약간 관심있는 사람들의 장소가 아니라 결사적인 사람들을 위한 장소이다." 자기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절박하게 의지하고 믿는 마음이 '진실로' 예수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닐까! 나는 얼만큼의 절박함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6. 18.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1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