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금지프로젝트 12일째. 감기
밤에 춥다싶더니 감기가 걸려버렸다. 목 칼칼, 목소리 걸죽. 콧물도 계속 나고 죽을 맛. 살짝 빵생각이 났으나 이내 털어버리고 휴지 끌어안고 팽팽거린 하루. 아침 : 고구마 1개, 스프, 두유, 계란 1개 점심 : 흑미밥1/2, 조기구이, 된장, 콩나물 저녁 : 돈까스, 밥 간식 : 복숭아 1개 과일을 미친듯이 먹어서 그런지 단 것이 막 먹고 싶진 않다. 생각해보면 빵이나 단 것이 먹고 싶던 것은 스트레스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나름 잘 쉬고, 잘 먹자며 나에게 집중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한 것 같다. 멍때리는 시간도 소중히 즐기자, 꼭 뭔가를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자고 주문을 외우는 중. 단지 뭔가를 먹지 않는 것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얻어지는 생각들이 의외로 많다. 내 ..
2010. 9. 3.
설탕끊기프로젝트 11일째. 한살림 물품오다
오늘은 고구마 잘은 것들을 삶아 간식삼았다. 단호박보다야 간편하고 부담이 없어서. 그런데 구황작물(감자, 고구마)은 저녁에 먹지말라던 말이 생각나 저녁엔 되도록 안먹기로 했다. 아침 : 고구마 1개, 스프 점심 : 흑미밥, 두부조림, 무생채, 고구마 2 저녁 : 흑미밥, 쌀너비아니 2, 무생채 간식 : 복숭아 2개, 배반쪽, 피자 한 쪽 한살림에서 물품이 왔다. 쌀과 야채로 만든 너비아니가 있어 구입. 예전 채식할 때 먹던 콩치킨맛이! 콩이나 밀고기는 잘 조리하면 맛있다. 유부초밥거리랑 두유도 구입. 한살림두유 짱. 복숭아와 배도 샀다. 으, 과일은 혼자사는 나에게 가계부담이 큰 종목 중 하나다. 오늘 간식으로 피자 한 쪽 드시고, 바로 화장실 고. 내 몸에 맞는 먹을거리에 대해 생각해보는 요즘이다. 밀..
2010. 9. 2.
설탕끊기프로젝트 10일째. 커피맛이 느껴져
오늘 아침, 체중이 좀 줄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열심히 아침밥을 먹었다. 당 떨어질 것을 대비해 복숭아를 도시락으로. 아침 : 흑미밥, 두부, 된장국 점심 : 흑미밥, 고등어구이 저녁 : 고구마1개, 두부반쪽, 치즈 1장 간식 : 복숭아 2개 낮에 커피를 설탕없이 마셔보았는데, 맛이 느껴졌다. 커피에 신맛, 부드러움, 씁쓸함까지. 오, 새로웠다. 시럽없이, 단 빵이나 케익없이 커피를 먹어본 일이 별로 없어서 ^^; 토요일에는 체지방검사 받아봐야겠다. 덥지 않아 다행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9. 1.
설탕금지프로젝트 2. 삼일동안
설탕을 끊기로 하고 3일이 지난 현재, 먹는 것은 이랬다. 23일 24일 25일 아침 유부초밥 우유 1잔 우유+미숫가루(설탕노~) 점심 유부초밥, 우유1잔, 복숭아 쇠고기구이, 국수, 꿀떡 1개 순대국 저녁 쫄면, 배1/3쪽 등갈비, 밥 부침개, 떡볶이, 차 천천히 과자와 빵부터 끊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밥을 먹을 때마다 설탕을 의식하게 된다. 과자나 빵은 안 사먹으면 되지만, 나도 모르게 먹어버린 꿀떡과 떡볶이에 들었을 설탕류 들을 생각하면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3일중 어제, 바로 어제! 사무실 간사들에게 짜증으로 일관한 내 태도, 태도! 계속계속 눈에 보이는 단 음식들. 수련이 따로 없다. 단 음식과 더불어 끊어야 할 것이 바로 고기. 설탕을 끊자 고기욕이 불타올라 먹기도 했지만, 먹고 나..
2010.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