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68 베이글 자바 커피 베이글. 생각난다~ 2006. 11. 23. 밥 먹는 자식에게 밥 먹는 자식에게 - 이현주천천히 씹어서 공손히 삼켜라봄에서 여름 지나 가을까지 그 여러 날을 비바람 땡볕으로 익어 온 쌀인데그렇게 허겁지겁 먹어버리면 어느 틈에 고마운 마음이 들겠느냐사람이 고마운 줄을 모르면 그게 사람이 아닌 거여주님을 모시듯 밥을 먹어라 햇빛과 물과 바람 농부까지 그 많은 생명 신령하게 깃들어 있는 밥인데그렇게 남기고 버려버리면 생명이신 주님을 버리는 것이니라사람이 소중히 밥을 대하면 그게 예수 잘 믿는 거여. 2006. 11. 22. 파시즘의 요체 파시즘의 요체는 억압이 아니라 대열이다. 억압은 저항하는 극소수에게만 필요할 뿐, 나머지는 대열이면 족하다. 늘 대열을 이루고, 대열에서 이탈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습성만 길러놓으면 수천만명도 줄에 달린 인형처럼 쉽게 조정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대열의 습성은 파시즘이 세상의 전면에서 물러난 후에도 오래도록 남는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정치든 사회든 문화든 혹은 연예든 건강이든 여전히 한 시기에 한 가지 화제와 취향과 기호로 통합되곤 한다. - 김규항 나는 어느 대열에서 이탈의 꿈을 꾸고 있는지, 잠시 생각해보았다. 2006. 11. 22. 녹색전래동화 2006. 11. 21. 꽃들 눈괴불주머니달맞이꽃익모초- 출처 : 대전충남녹색연합 소모임 들뫼풀 게시판 2006. 11. 20. 글쓰기의 개인적 고통 글쓰기의 개인적 고통이라고 엄청난 제목을 붙였다만 사실은 쓰기가 힘들 뿐이다. 사골국물 같은 글을 쓰고 싶은데, 도대체 사골국물을 먹을 줄만 알았지 우려낼 줄을 모르니 그게 답답한 것이다. 물에 풀어진 휴지처럼 마음이 흐물흐물 더 이상 이어나가기가 힘들다. 서술자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이 내용을 독자들이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지, 나는 도대체 무엇을 쓰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뒤늦게 불이 붙어 나서려는걸까, 나는 원래 준비가 되어있던걸까 얼마나 치열해야 쓰는 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전혀 치열하지 않은 내 삶은 어떻게 된걸까.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지만 가야하지 않겠냐며, 가는거다! 2006. 11. 20. 모금 500만원이라는 액수가 어쩌다가 튀어나왔는지는 모르겠다. 솔직히 자신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얼까, 하다가 나온 그 숫자에 왠지 두렵기도 하지만 들이대고 실패하고, 상처받는 건 이제 익숙하니까 어떻게 잘 하면 될 것 같기도 하고 안 된다고 해도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 오늘 강형에게 처음 들이민 후원초청장. 넉넉치 않은 걸 알면서도, 나쁘게 생각해주지 않을테니까 혹 그렇게 생각해도 너그럽게 봐 줄 수 있을테니까 들이밀었다. 왠지 멋적었지만, 으! 최선을 다해보자구. 2006. 11. 16. 그런 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06. 11. 16. 화이팅! 2006. 11. 15. 이전 1 ···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1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