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記373 땀흘림의 해소력 땀흘림의 매력은 '해소'에 있다. 몸의 기운을 끌어다가 짐을 옮기고 감정소모까지 하니, 스트레스도 산더미. 글을 쓰는 지금도 기운을 끌어오게 된다. 책상을 들처매고 옮기며 땀을 흘리니 기분이 한결 나았다. 담담하게 모든 일을 볼 수 있을 듯 기운이 났다. 땀에 걱정을 모두 담아 흘려버린 모양! 내일도 땀흘려 살아야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6. 12. 31, 아직 떠날 수 있는 가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도 떠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22살에 겁도 없이 떠난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삶에 근근히 여행이라는 올리브기름을 발라왔다. 다녀온 곳은 일본을 빼고는 인도 내지는 중동의 몇 곳! 처녀여행지의 기억때문인지, 중동은 내게 로망이다. 애초에 가려던 곳은 이란이었지만, 여자 혼자는 어렵다는 현지 친구 만류에 일단 요르단행을 결심했다. 암만까지 갔다가 페트라를 못보고 돌아온 옛 기억이 나를 잡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제사 여행책 하나 받은터라, 현지가면 엄청나게 버벅댈 것 같지만 나는 "괜찮아, 늙을만큼 늙었어!"라고 발칙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버벅댈 날이 얼마나 많겠냐는 생각이 날 용감하게 했고, 앞으로도 그렇겠지. 이집트, 펠루카 여행길에서 본 밤의 빛깔이 서른의 나를 위로.. 2010. 6. 10. 이사 또 이사를 한다. 일년에 한번은 꼭 거처를 옮기게 되는 것 같다. 이사를 할 때마다 다음에 이사할 때는 든든한 남친이 이사를 도와주었음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이루어진 적은 없다. 그러다보니 왠만한 짐은 번쩍번쩍 잘 나른다. 형광등도 잘 갈아끼운다. 그냥 왠만한건 내가 하고 만다. 그런데 늘 쓸쓸한 기분은 어쩔 수 없다. 다음에 이사할 때는 누군가 함께 였으면 좋겠다. 무거운 짐을 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쓸쓸한 새집에 혼자 들어서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때문에!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6. 8. gloomy monday you know what? I'm exhauted! I can't see you.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5. 3. 자기 시간 올해 초만해도 혼자서 하고싶은 일이 많았다. 할 일이 잔뜩이었다. 지금은 그 일들이 까마득하게 기억이 나지않는다. 언제 다시 기억이 날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4. 24. 순간 땅과 나무, 꽃들이 아빠의 살을 먹고 푸르게 피어나는 듯 하다. 사람이 뼈만 남게 되는 것이 순간인 것 처럼, 봄이 오는 것도 대지가 피어나는 것도 순간인 듯. 아빠가 가고, 따뜻한 봄이 와서 다행이다. 2010. 4. 20. 패자의 길 황제의 길에서 나를 찾지 말라, 패자의 길에서 나를 찾으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4. 16. 고등어 듣다가 눈물이 핑. 가난한 그대, 고마워요, 날 선택해줘서. 요 세 개의 낱말과 문장에 여러가지 감정이 일어난다. 공부 잘하는 사람은 노래도 잘 짓나부다. 2010. 2. 12. eğrdir eğrdir, Lale, Norway Guy, Would you like tea? I missing you 2010. 1. 11.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