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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건설 반대 깃발이 내려지던 날 골프장 건설 반대 깃발이 내려지던 날 권정생 지난 4월 19일 이곳 조탑리 마을 스피커에서 이전과 다른 이상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동민 여러분, 말씀드리겠습니다. 골프장 건설 반대가 적힌 노랑 깃발을 모두 내려주십시오. 다시 말씀드립니다. 집집마다 달아놓은 골프장 반대 깃발을 이제는 내려주십시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듯한 기분이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스피커에서는 정반대되는 소리가 저렁저렁 울려나왔기 때문이다. “동민 여러분, 속히 나오십시오! 늦어도 여섯시 반에는 출발해야 합니다. 경운기가 있는 집에는 경운기를 끌고 나오고 자동차가 있는 집에는 자동차를 몰고 나오십시오! 노인들까지 한사람도 빠지지 말고 현장으로 나오십시오. 골프장 건설을 끝까지 막아야 됩니다.” 마을 이장님의 목소리는 처절하리.. 2006. 4. 6.
생태적이고 평등한 사회 생태적이고 평등한 사회 - 조영탁(한밭대 경제학과) 2006. 4. 6.
민주주의, 여전히 희망의 담론인가 06년도 1월에 있었던 포럼 발제문이래요. 1. 최장집(고려대, 정치학) : 한국 민주주의의 변형과 헤게모니2. 조희연(성공회대, 사회학) : 신자유주의, 포스트-민주화 시대의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과제들 2006. 4. 6.
간디의 물레 간디의 물레 / 김종철 / 녹색평론사 소설 문장에 익숙한지라,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졸음과 이해불능의 지경에서 헤어나오기가 어렵다.그래도 읽고 나니 뭔가 얽힌 실타래를 느슨하게 풀어버린 듯한 느낌이다. 에콜로지와 문화에 관한 에세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천규석씨의 책을 읽을 때와 같은 느낌이었다.현상의 근본을 치고 들어가면서 글을 이어나간다.치고 들어가는데 기준이 되는 생각은 동일하다.비폭력과 자주적(주체적이라고도 표현 할 수 있는) 공생이다.덧붙이면 자연스러운 삶, 어느 한 쪽이 파괴되거나 지배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추는 삶이다. 한 가지 생각을 가지고 여러 가지 현상을 본다는 것이 무척 부럽다.여러 가지 생각들 속에서 내 생각을 갖지 못하는 것이 늘 아쉬운 나로서는. 자유로운 삶을 위.. 2006. 4. 6.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이야기하듯 조근조근 들려주는 이야기들.쉽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마음에 깊이 남는다.내가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들이 얼마나 길고 넓게 연결되어 있는지,나의 작은 소비가 얼마나 많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지 알게 해 준다. 몇 가지 실천사항을 적어보았다. 1. 핸드폰, 작살이 날 때까지 쓰야지.2. 세탁기 적게 사용하기 - 손빨래를 하자!3. 커피 마시지 말기4. 손수건 애용하기5. 밤에 잘 때 스탠드 코드 꼭 빼고 자기 이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흐흐~물론 난 더 많은 실천을 해야 하지만!ㅜ,ㅜ천천히 가자~ 2006. 4. 6.
예수의 죽음 이현주 목사님이 예전에 쓴 책이라는데, 나는 처음 본다.새로 편집되어 나왔다고 한다.신성동사무소의 작은 도서관을 휘적거리다가 만난 책이다.앞부분의 베드로 이야기를 읽고 무척이나 호기심이 가서 그날 당장 사서 읽었다. 이현주 목사님의 이야기는 재미있고 간결하지만무진장 생각해야 하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이 책도 읽고 무진장 많이 생각했다. 과연 나는 예수의 죽음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해 보았나, 그 죽음이 나로 인한 죽음이었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예수의 죽음에 대한 이유가 내가 알고 있는 것 만큼 간단했었나.단순했던 내 생각에 대해 반성했다. 그저 흐르듯 살아가고 있는 내게 돌을 던져본 시간이었다.일상에 익숙해지지 않고 역동적인 신앙을 꿈꾸며 살아갈 일이다. 2006. 4. 6.
페르세폴리스1 페르세폴리스 / 마르잔 사트라피 / 새만화책 / 2005아트 슈피겔만의 "쥐"라는 작품이 기억나게 한다.고등학교 때 읽은 "쥐"는 유머와 독설이 가득한 맛에 재미있게 읽었지만 주인공들이 쥐인터라 썩 감정이입이 되지는 못했었다.하지만 페르세폴리스의 주인공 마르지는 여자아이라 그런지 더 실감나게 읽었다.어느 곳이든 여성의 현실이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더욱이 이슬람권의 여성이란. 이슬람 혁명기의 이란의 모습은군부독재시대의 우리나라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민중은 자유를 향하고, 민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자는 억압과 통제를 통해 스스로의 욕망을 충족시키고.지금과는 또 뭐가 다를까. 깨어있으라고 한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난다.그가 그 시대에, 그의 제자들에게 깨어있으라 함은 어떤 의미였을지. 2006. 4. 6.
쌀과 민주주의 천규석 저 | 녹색평론사 | 2004년 07월 농업과 관련된 책을 뒤적거리다가 구입한 책이다.천규석이라는 아주 근본주의적(?)인 사람이 우리 농업에 대한 안타까움과 자본주의라는 물결 속에 농업을 희생시키려는 흐름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 제기되어 있다.읽어나가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점점 농업을 포기하는 정부정책에 대한 강력한 비난과 천규석 님이 생각하는 농업이 사는 길에 대한 생각을 잘 읽어볼 수 있었다.아직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많지만결국 농업이 죽어가는 이유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경쟁은 시장의 논리이지, 공동체의 논리는 아니며 그렇게 되어서도 안된다. 공동체는 따뜻한 체온이다. 국가는 그런 공동체 자체는 아니지만 세금을 걷기 때문에 그런 공동체를 위해 그 돈을 써야 할 의무가 있다. 그.. 2006. 4. 6.
FAMOUS LAST WORDS FAMOUS LAST WORDS one final paragraph of advice ; Do not burn yourselves out. Be as I am--a reluctant enthusiast ... a part-time crusader, a half-hearted fanatic. Save the other half yourselves and your lives for pleasure and adventure. It is not enough to fight for the land; it is even more important to enjoy it. While you can. While it's still here. So get out there and hunt and fish and mess .. 2006.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