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68 언어의 촛불들이 피어날 때 예전에 창비구독하면서 받았던 시낭송 씨디가 있었는데 동생면회가는 길에 드디어(?) 들어보았다. 시낭송하면 으례히 닭살이 돋곤 했었는데 작가가 직접 녹음을 한 것인지 시의 느낌을 잘 살려내고 있었다. 특히 고은 시인의 '촛불 앞에서'를 들을 때에는 눈물이 벌컥 솟기도 하더라. 세상에서 시를 읽는 것이 가장 어려웠는데 시를 듣는 것은 읽는 것과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열심히 들어보고 시에게 마음을 열어보아야 겠다. 2006. 5. 28. 바람부는 밤 바람부는 밤은 왠지 쓸쓸하다. 늦게,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라면 더 그렇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쓸쓸한 기분으로 지금을 살아낼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힘내자! 2006. 5. 27. 쇠고기진동 온 몸에 쇠고기 냄새가 진동. 그 비싼 것을 눈알 돌릴 틈도 없이 먹어댔으니, 오늘 밤에 살 많이 찔 것이야~ 2006. 5. 24. 황새울의 보리 당신들의 군화발 밑에서도보리는 싹을 틔운다.보리는 죽지 않는다. 2006. 5. 23. 시민에게 권하는 100권의 환경책 환경과 생명사에서 작년에 100권의 책 서평집을 냈단다. 이 중에서 13권 읽었다. 아~ 난 환경운동하는 사람 맞느뇨!환경책 - 우리 시대의 구명 보트 - 시민에게 권하는 100권의 환경책 서평모음집 1. 가비오따쓰- 남미 오지에 건설한 이상주의자들의 공동체 2. 가이아- 지구는 살아 있는 생명체다 3. 간디의 물레- 고르게 가난한 사회가 대안이다 4. 강이, 나무가, 꽃이 돼 보라 - 어떻게 인간의 존엄을 잃지 않고 살 것인가 5. 경제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 경제 성장 맹신에 대한 전복적 질문 6. 고릴라 이스마엘- 과연 인간이 지구의 지배자인가 7.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가공식품의 가공할 위험성 8. 과학은 열광이 아니라 성찰을 필요로 한다 - 과학 기사 비.. 2006. 5. 23. 하나님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삶 하나님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삶. 지금 나의 모습이다. 외부적 만족감을 내면의 평안으로 오해한 내 삶, 그대로 이다. 2006. 5. 21. 나를 변화시키는 사람 나를 변화시키는 사람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그 어느 누구도 다 나에게는 시사적(示唆的)이다. 조금 격을 높여 말한다면 다 계시(啓示)를 주고 있다고 해도 좋다. 어쩌면 절대 통하지 않는 사람은 더 크고 더 절대적인 계시를 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수태의 《어른 되기의 어려움》중에서- 그럴거다. 그래도 마음이 아프다. 2006. 5. 19. ............ 슬프다 가슴이 아프다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다 이런 말도 하면 안된다. 이제 어떤 말을 해도 나를 용서할 수 없을테니까. 2006. 5. 19. 시민사회와 군대사회의 충돌, 이제 정치는 없다 시민사회와 군대사회의 충돌, 이제 정치는 없다 우석훈 시민사회(civil society)라는 표현이 우리 말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번역되는 말은 아니다. 90년대 초반에는 이 말을 ‘민간인’이라고 번역한 적이 있기도 하지만 시민운동이 자리를 잡으면서 대체적으로 시민사회라고 표현하기는 하는데, 정확하게 뉘앙스를 살리기가 쉽지는 않다. 시민사회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군대사회 혹은 군계통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어쨌든 military society를 번역한 말이다. 민간인과 군대의 충돌이라면 너무 우악스럽고, 시민권과 군부 사이의 서로 다른 이해관계와 생각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나오는 일들을 일컫는다. 시민사회와 군부의 갈등에 관한 첫 번째 사례에서 상징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라파이에트와 최초의 파리 시장이었던.. 2006. 5. 17. 이전 1 ··· 125 126 127 128 129 130 131 ··· 1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