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68 거짓말쟁이 윤광웅 국방장관 "평택 투입 군과 주민 사이에 직접 충돌 없을 것" 윤광웅 국방 "군은 부지조성 준비 및 지원만 수행할 것" 2006-05-03 오후 6:25:38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4일 오후 5시 미군기지 이전 문제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군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주민들과 직접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며 부지조성을 위한 준비 및 지원 임무만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서유지는 경찰의 몫…주민제압 위한 군병력 투입 없다" 윤 국방부 장관은 최근 7일까지로 기한을 설정한 평택 대추리 대추분교에 대한 행정대집행과 관련해 '주민을 제압하기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특히 우리 군이 마치 강제력을 동원할 것 같은 식으로.. 2006. 5. 5. 휴일 오랫만에 휴일이다. 마음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쉬고 힘낼테다. 이 빌어먹을 세상에서 정말 제대로 살기 위해 노력할테다. 2006. 5. 5. 푸르른 5월의 어느 날에도 분명히 이런 일이 있었다. 평택땅에 늘어선 경찰과 군인들, 철조망을 보면서 피흘리는 사람들의 얼굴과 내리찍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과연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를 생각했다. 푸르른 5월의 어느 날에도 분명히 이런 일이 있었다. 그건 아주 예전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일은 더 이상 벌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도, 그런 일은 동일하게 벌어지고 있다. 내가 속이 상하는 건, 그들의 핏방울도 그러하지만 그들의 말을 들어주지 못하는 시대가 속이 상한다. 평택이 그리되건말건, 세상은 아무런 동요를 하지 않는다. 마치 다른 나라의 사람들 이야기처럼 말이다. 미군기지를 들여오기 위해서 자국민을 상대로 군대를 보내는 이 빌어먹을 상황이,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속이 상한다. 게다가 시민운동을.. 2006. 5. 5. "역사는 대추리를 '5월 광주'처럼 기억할 것입니다" "역사는 대추리를 '5월 광주'처럼 기억할 것입니다" [긴급기고] "대추리 주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2006-05-04 오후 7:43:21 내가 평택 대추리에 처음 갔던 것은 작년 12월 어느 날이었다. 사흘 동안 대추리에 있었는데, 그때 조선례 할머니를 찾아뵙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다. 할머니의 아들 민병대 할아버지도 방에 같이 있었다. 두 분 다 할머니, 할아버지였다. 조 할머니는 연세가 88이고, 아들 민 할아버지는 68이었다. 오늘 평택 대추리, 도두리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언론 보도가 굉장하다. 3개 방송사 아침뉴스의 첫 기사로 나올 뿐 아니라, 인터넷 언론들은 밤새 속보를 전하고 있었다. 600일 넘게 주민들의 촛불집회장으로 쓰였던 비닐하우스가 1분 만에 철거되었고, 대추초등학교 운동장.. 2006. 5. 5. 날아라, 황어! 정말 펄쩍 뛰어오르고 싶다. 몸도, 마음도 푸른 하늘 속으로 날아갔으면! 2006. 5. 4.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가끔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보면 하늘은 참 예쁘다는 생각 뒤로 시간이 흘러가는 소리가 들린다. 늘 하늘은 참 예쁘지만 시간이 갈 수록 삶의 모양은 늘 한결같지는 않다. 여러가지 일들에 싸여서 하루를 금방 보내고 어두운 저녁을 터덜터덜 걸어서 집에 오면 이제 끝이다, 라고 생각하며 이부자리를 편다. 언제나 크고 넓게 보면서 작은 걸음을 걸어야 하는데, 걷다보면 그게 그렇게 되지 않는다. 걸음에 쫓겨 걸어가는 기분이다. 으례히, 그러면 누군가를 찾는다. 위로받고 싶은 모양이다. 누군가를 찾아서 이야기를 하고, 듣지만 또 걷는 걸음은 혼자이다. 그래서 다들 평생 함께 할 누군가를 찾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렇다. 누군가 함께 하는 것조차 내 삶에서 짐이 될 그 순간, 그 사람에게 느낄 미안함에 혹시나 그 사람.. 2006. 5. 4. 마음열기 사람을 대할 때, 늘 낯을 가리는 나는 아직도 마음열기에 미숙한 모양이다. 아직 산에서 만난 사람들이 그립다. 2006. 5. 3. 지리산으로 떠나다 ▲ 지리산 운해의 모습(picture by 양국장님) 우여곡절 끝에 떠나는 지리산. 마음은 순례 전구간을 돌고 싶었는데, 역시나 불가능했다. 양국장님이 찍어온 운해 사진 하나로도 아주 많이 기대가 된다. 작년에 갔던 천성산이 생각난다. 처음 떠났던 순례길이었고, 너무 고생한 나머지 매일매일이 고통스러웠지만(조금 오바야~) 그 때 보았던 산의 모습은 절대로 잊혀지지 않았다. 푸른 나무들, 다양한 색깔의 벌레들, 투명한 계곡물과 맑은 물소리, 안개빛 돌던 작은 언덕까지. 지리산에서 어떤 풍경을 만나게 될지, 가슴이 뛴다. 산에 가면 늘 내 모습에 실망하게 되지만, 절대로 산에 대해 실망하게 되지 않는다. 산 속에서 내가 하는 말은 잔잔히 울려퍼진다. 산이 다 들어준다는 듯, 잔잔히 사라져버린다. 산은 정말 .. 2006. 4. 27. 새만금, 새만금 생바닷물을 흙을 퍼다가 막아서 썩게 만드는 일은 비상식적이다. 2006년 지구의 날, 인간의 어리석음이 낳은 바벨탑 새만금 방조제. 과연 전남도는 새만금 방조제 덕을 볼 수 있을지. 2006. 4. 27. 이전 1 ··· 128 129 130 131 132 133 134 ··· 1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