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68 지리산 운해 06년 지리산 녹색순례에서 만난 운해. 으... 넘 멋졌다! 디카가 없는 가난한 나에게 핸드폰 카메라는 너무나 작았도다! 2006. 6. 19. 도전! 모듬짱아치 냉장고에서 말라가던 오이와 풋고추를 되살리기 위하여 도전한 모듬짱아치! 피곤해서 헤롱대면서 만들었더니 맛은 보증못하겠더라. 으흐~ 2006. 6. 19. Me&You&Everyone we know 대전아트시네마 새단장 이후로 5678멤버와 함께 본 영화! 나오는 인물들이 다들 이쁘다. 특히 꼬마 로비는 여증 찌라시에 나오는 꼬마 아이처럼 생겼다. 흐흐! 너무 뉴에이지 냄새가 나서 약간 거부감이 들긴 했지만, 외로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을 너무 튀지 않게 재미있게 표현한 영화. 소통에 대해서 생각했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가장 아름답게 소통하는 것이다. 한 쪽의 일방적인 대화가 아니라 양자간의 대화, 믿음. 소통을 위해 무엇인가가 필요한 세대지만, 이제는 얼굴 마주보고 말짱한 정신으로도 대화가 가능한 세대가 와야 하지 않을까. 사람들은 왜 진실을 무엇을 통해서 찾게 되는 것인지, 언제라도 진실어린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 또한 운동가의 자세이지 않을까 싶다. 나는 아직 소통하는데 능숙하지 .. 2006. 6. 11. 레이디스앤젠틀맨 레이디스앤젠틀맨 제레미 아이언스가 나왔다는 이유로 덥석 빌려본 영화. 그런데 덤으로 파트리샤 까스라는 샹송가수도 나왔다. 영화 내내 흐르는 그녀의 목소리는 너무나 멋졌다는! 모로코라는 배경에, 타락한 귀족과 어설픈 경찰, 호들갑스러운 사람들이 삶과 사랑에 대한 자조와 후회로 가득찬 주인공들과 대비되는 듯 하면서도 잘 버무려졌다. "삶은 잠이고, 사랑은 그 꿈이다." 그러면 깨어난 것은 죽은 거냐는 말은 말아주시길. 비유는 비유일 뿐. 이 대사, 너무나 공감이 되었다. 사랑이라는 꿈은 다시 돌아오면 삶이 되어버리는 깊은 잠 속 휴식. 그래도 꿈꾸기를 바라는 삶. 지금 내가 두려운 건, 꿈을 깨고 나서 잠에 빠져들기까지의 시간이 아닐까. 2006. 6. 11. 살인자의 건강법 인터뷰형식으로 진행되는 전개가 신선했다. 처음에는 지루했는데 타슈식 궤변들이 읽어나갈 수록 재미있었다. 기자들이 하는 말을 족족 받아치는 노인네의 환상적인 말장난이란. 마지막 타슈를 기게 만든 여기자의 명철함에 대항하는 노인네의 말장난은 더 했다. 가끔 설득력이 느껴질 정도로. 꾸준하게 독자를 이끌어가는 긴장감이 있었다. 하지만 확 끌려들어가지 못하면서도 책을 놓지 못하는 그, 뚱보 노인네의 말재간이 정말이지 압권이었다. 별 셋! 2006. 6. 11. 예술은 인생을 위해 존재한다 지금 여러분의 책상을 한구석에 붙여놓고, 글을 쓰려고 그 자리에 앉을 때마다 책상을 방 한복판에 놓지 않은 이유를 상기하도록 하자. 인생은 예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2006. 6. 1. 5월 마지막 날 날이 많이 뜨거웠다. 차를 모시고(?) 구질을 만나 비누를 만들고 돌아왔다. 구질, 오랫만에 봤는데 얘기도 제대로 못하고 정신없이 비누만 만들다 왔다. 비누가 우리 인생에 뭐라고 그렇게 집중해서 만들었는가 몰라.^^ 지혜는 목소리가 참 예쁘다.대학교 1학년 때 선봉의 광장에서 지혜가 노래했을 때,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던 모습이 아직도 내 머릿속에 생생하다. 지금도 노래부르며 사는지 물어보지도 못했다. 괜히 마음만 무겁다. 용감한 구질. 늘 화이팅했으면. 꼬마 지혜, 예진이도 이쁘게 노래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2006. 5. 31. 브로큰 플라워 무표정한 빌 머레이 하나만으로 영화는 이미 다 보여준 듯 하다. 19살이 된 자신의 아들이 있다는 익명의 편지를 받은 저 돈 존스톤의 표정이란! 옛 여인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거나, 아들을 향한 애타는 마음이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옆집 친구인 윈스턴에게 떠 밀리듯 옛 여인들을 만나러 떠났고, 가서도 누가 아들의 엄마인지 애써 찾으려는 집요함도 없다. 과거는 지나간 것이고, 미래는 올 것이니 남은 건 현재 뿐이라는 그의 말처럼 그는 과거의 연인에 대한 후회도 없고, 찾아올지도 모르는 아들에 대한 준비도 없다. 거실에 누워 텔레비전을 보고 잠드는 현재를 방해받고 싶어하지 않을 뿐이다. 가끔 이디오피아 재즈음악을 들으면서. 나는 여기에 서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의 현재와 사랑해서 결혼을.. 2006. 5. 31. 나스(가지) 안다루시아의 여름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다 했는데,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마스터키튼,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에 작화감독 등으로 참여했던 다카사카 키타로의 감독 대뷰작이란다. 과연 재미있을까 많은 의문을 품고 샀는데, 재밌었다. 짧은 시간동안 자전거 레이스를 본 기분이다. 레이스를 중심으로 주인공 페페의 이야기가 짤막하게 스쳐지나간 것이 아주 맘에 들었다. 별 다른 대사는 없었지만 그의 표정과 지나가는 삽화들의 모습에서 충분히 이야기가 보여졌다.스페인 안다루시아에서 열리는 자전거 레이스를 소재로 한 47분짜리 애니메이션이고 2003년에 제작되었단다. 한국어로는 나스 안다루시아의 여름으로 나와있지만 원작에는 "가지"라는 가지를 소재로 한 단편만화의 모음에 있는 "안다루시아의 여름"편이라고 한다. 내용중에도 5일째 절인 가지.. 2006. 5. 31. 이전 1 ···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1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