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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ution 이스라엘에 갔을 때, 나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표를 줄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웠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게 별로 안타깝지 않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표를 주지 못하면 안타까울 것 같은 사람이 있다. 하지만 망설임은 있다. 나중에 그 안타까움이 배신감으로 느껴지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 문국현 솔루션을 읽어봐야 하나. 2007. 10. 19.
사람 속을 헤엄치기 세상에는 참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 길에는 늘 사람들이 쏟아져있고, 서로 다르면서도 같기도 하다. 버스 맨 뒷자리에서 사람들이 올라타는 것을 보고, 혼자 서있거나 옆에 앉거나 둘셋 서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사람들이 다르게 생겼는데 비슷도 하다고 느껴진다. 그 속에서 나는 어떤 모습일까? 죽도록 덜렁대고, 대충 넘어가고 그런 모습일까, 아니면 그래도 좀 진지한 녀석이라고 생각할까. 내일도 사람 속을 헤엄치면서 어떻게 살아갈까! 시간이 참 빠르다. 2007. 10. 16.
falling slowly 언젠지 모르게 서늘해지더니 이제 가을이라는 말이 실감나게 깊어졌다. 가을은 그렇다, 천천히 다가와서 조용히 물러가는 사려깊은 계절이다. 갑자기 추워지지 않게, 서서히 겨울을 준비하도록 만드는. 사랑도 그렇겠지. 지금 이 계절처럼 언젠지 모르게 다가와서 점점 깊어지는 사려깊은 마음. - 그림 : 이철수의 집 '그림엽서' 중 - 노래 : 영화 ONCE ost, FALLING SLOWLY 2007. 10. 12.
정의와 평화가 입맞출 때까지 나를 사로잡았던 말은 바로 이거였다. "하나님, 굶주리는 자들에게는 빵을 주시고 빵을 가진 우리에게는 정의에 대한 굶주림을 주소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삶을 소비로 평가하게 만드는 세상에서 정의에 대해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이 시대는 빵을 추구하는 시대이다. 더 많은 빵을 얻기 위해, 빵이 없는 자들을 밟아버리기도 한다. 그것이 제도적으로 보장되거나 합리화 되는 시대인 것이다. 이 책에서 찾은 보물은 "자기가 몸담은 사회 질서의 개혁을 위해 투쟁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을 받은 제자들의 사명 가운데 하나다"라는 부분이다. 신앙에 덧붙여진 어떤 것이 아니라 기독교 영성에서 당연히 흘러나오는 것이라 말한다. 이 책은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자신을 현대 사회 질서에 끼워넣어야 하는 가, 어떤 방.. 2007. 10. 11.
아시아 민주화를 대하는 한국사회에 대한 성찰 518 아카데미 해외연수보고서 07년 10월 8일 작성 글을 읽고 난 평가 및 지적, 대환영! 2007. 10. 8.
프레시안, 오늘, 손화백님 손문상씨, 정말 재치 넘치는군.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웃고나서는 또 얼마나 씁쓸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알았으면 좋겠다. 어느 당의 누구든. 2007. 10. 8.
조승우 배우로서 가진 열정과 노력, 그만큼의 실력 자신감과 솔직함 같은 28년을 살았는데 나는 뭐했나 싶은 생각이 들게하는 '짜식'이다. 나는 조승우를 좋아하지 않는다. 동년배로서 느끼는 부러움과 닮고 싶은 마음? 쳇! 2007. 10. 6.
광주와 버마, 그리고 우리 정말 광주정신을 안다면, '내가'라는 말을 빼야한다. 광주는 '내'가 아닌 '우리'가 있던 공간이므로. 그러므로 버마에 '내' 목소리가 아닌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한다. 우리는 마땅히 그래야 할 '민주화가 진행 중인' 나라이므로. 2007. 10. 5.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지 않아요 왜인지 몰라도 촌스러워 보여도 - 이적 3집 나무로 만든 노래 '어떻게' 중 2007.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