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68 판티엔 후허하오터 사막을 지나와서야 사막을 보네 사랑을 떠나와서야 비로소 사랑을 아네 내게는 언제나 사랑보다는 기다림이 먼저가 아니었던가.. 내앞에 펼쳐진 저 사막, 스스로의 속으로 끝없이 무너져 내리는 거대하기만한 기다림 혹은 목마름 그래 이제는 이별이 아닌 이별이후의 기다림에 대해 말하기로 하자 창밖의 저 사막처럼.. 그래, 외로운 저 영혼처럼.. - 최갑수 시 ‘판티엔 후허하오터’ - 사진 : 신미식 님 * 후허하오터: 내몽고의 수도 이름 2008. 2. 23. 임태경 당신의 말소리가 참 좋습니다. 2008. 2. 22. 그리운 바다 성산포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뜬 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그리운 것이 없어질 때까지 뜬눈으로 살자 - 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중에서 2008. 2. 22. 나는 니가 좋다 '그리운 것들은 그리운 것들끼리 몸이 먼저 닮는다'더니 사람이 나무와 꼭 닮았네! - 정혜신의 그림에세이《마음 미술관》중에서 - 2008. 2. 22. 야근인생 야근한지 어언 2주째다. 밤의 차가운 공기가 처음엔 너무나 싫었는데, 이제는 그 차가움이 신선하다. 신선해서 내가 살아있구나 싶다. 아직도 실수투성이다. 하지만 간다. 2008. 2. 20. 그리운 그 광야 - picture by 신미식 살아가면서 가끔 나는 이스라엘 땅, 언젠가 내가 서 보고 달려보았던 그 길이 생각난다. 바람이 몹시 불었고, 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 길은 말 그대로 거대한 허무함이었다. 거기 혼자 서 있게 된다면 그런 생각을 할 것이다. 내가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겠어 땅을 치며 통곡을 해도, 혼자 미친듯이 달려봐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겠어 요즘 나는 그 광야길이 자꾸 마음에 떠오른다. 인생길이 바로 그 광야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결국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그런 광야길이다. 2008. 2. 14. 방법의 차이 어떤 일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 단순한 현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그 현상을 일어나게 한 근본적인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지 않으면 현상은 반복될테니까. 2008. 2. 12. 착한 도시가 지구를 살린다 현대사회를 점령한 최고의 화두는 아마 지구온난화 일 것이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와 자료는 어딜가나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구 기후변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다. 바로 지금 내가 사는 곳에서 지구온난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에 대한 인식을 넓혀야 할 시기임이 틀림없다. 저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도시에서 어떤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이 지구를 살리는 길인지를 알려주기 위해 다른 나라의 도시들이 하고 있는 일과 지자체와 기업의 노력 등을 담아냈다. 착한 시민이 되기 위해서 운동가인 내가 시민과 함께 할 여러가지 일들을 벌여야 하겠지만 나의 삶부터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얼마나 에너지절약형으로 살고 있는지,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 2008. 2. 12. 작은 인간 인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진화론과 문화선택의 관점에서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 막연한 호기심으로 읽었는데, 그래도 어려워서 몇 번을 되풀이해서 읽었다. '우연'이라는 표현으로 중요한 부분을 넘어가는 진화론이 익숙하지가 않아 처음부터 읽기가 어려웠다. 진화론을 기본으로 인간에 대한 연구를 한다는 것이 무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인간과 침팬지를 두고 비교하는 부분에서 느껴지는 것은, 침팬지와 인간의 다양성을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과 인간의 어떤 일면을 단순히 몇 개의 나라를 표본으로 일반화 한다는 것이 위험한 것 같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연구하는 인간조차 어느 한 문화에 속했기 때문에 완벽한 객관화는 있을 수 없을 것 같고. 그래서 인류학이 어려운가보다. 인간의 선택에 의해 변화된 인.. 2008. 2. 12. 이전 1 ··· 74 75 76 77 78 79 80 ··· 1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