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短刀

말로만 남자 찾는 여자

by bravoey 2010. 11. 26.
오랫만에 들어간 캣우먼댁.
이 칼럼을 읽고 우울한 기분 빵 터졌다.
마음에 인정하고 싶지 않던 이야기를 콕 집어내는 글. 어쩌랴, 이렇게 살았는걸.
자존심, 감정의 소용돌이. 두려운 걸 어쩌겠냐 하면서 그래도,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나인지도 모른다. 상처받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무장하고, 자신은 열려있는 척.
다 거짓말이다. 비겁했어.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존심 상한 어느 날을 뺀다면, 조금씩 일상에 균열이 생기는 것 같다.
그래, 파사삭 깨져버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