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힘듭니다. 언제 또 이런 적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글을 한 자도 못 쓰고 며칠을 끙끙 앓습니다. 글을 쓰기까지의 괴로운 심정이나 상념을 늘어놓는 글쟁이들을 혐오했는데 제가 그 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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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구력강한사랑 2008.05.22 1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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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국 핵산업계에 보내는 경고

1986년 4월 26일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토요일이었다. 따뜻한 주말을 맞아 체르노빌 인근 주민들은 나들이를 즐겼으며, 인근 프리피야트에서는 16건의 결혼식이 열렸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소에서 벌어진 폭발은 순식간에 이날을 잊기 힘든 참담한 날로 만들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만 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체르노빌 폭발사고의 악몽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끔찍한 핵사고의 위험에서 한국은 결코 예외가 아니다.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본부 양이원영 부장이 체르노빌 22주기를 맞아 <프레시안>에 글을 보내왔다. 그는 "체르노빌 사고의 정황을 살펴보면 놀랍게도 그 원인이 구소련 당국의 '비밀주의적 행태'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런 비밀주의는 여전히 한국 핵산업계를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편집자>

에너지 정책 변화의 첫 번째 방향은 재생가능에너지가 아니다. 효율향상을 통해 에너지 소비 절대량을 줄여야 하고 실제로 줄일 수 있다. 그래서 GDP가 증가해도 에너지 소비는 오히려 감소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경제가 성장하면서 기술이 발전하고 정책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 2005년,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효율성 향상만으로 유럽에 가동 중인 140여개의 핵발전소를 2050년까지 폐쇄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일찍부터 에너지 효율화 프로그램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 가고 있는 유럽이지만 여전히 효율 향상을 통한 에너지 감축 잠재량은 풍부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재생가능에너지를 통해 기존의 화석연료를 에너지 시장에서 퇴출하고 이산화탄소를 80%까지 줄일 수 있는 에너지 수급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에너지 소비가 세계 10위에 달하는 한국정부는 에너지 정책에 대한 비판에 산업구조 탓만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그동안 효율향상에 인색했기 때문에 그 잠재력은 유럽보다 크다. 그동안 효율향상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진행되어 온 것을 보면 화력과 핵발전과 같은 기저부하 발전소의 이익을 보장하는 부하관리 사업에만 전체 수요관리 재정의 60%를 쏟아부어온 것이 실상이다.

2013년부터 기후변화협약 의무감축대상이 될 것이 뻔 한 한국이 효율 증대와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를 통해 장기적으로 저탄소, 탈핵 국가로 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동시에, 가동 중인 핵발전소와 건설 중인 핵폐기장의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체르노빌 22주기를 맞아 체르노빌 사고의 정황을 살펴보면 놀랍게도 그 원인이 구소련 당국의 '비밀주의적 행태'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민주주의가 자리잡아가고 있는 21세기에 이런 비밀주의는 여전히 한국 핵산업계를 지배하고 있다.

체르노빌의 교훈 - 비밀주의의 참담한 결과

 

▲ 네 살부터 암에 걸린 안냐는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운 지독한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2000년에 뇌종양이 다시 재발한 안냐는 암에 맞서 싸우고 고통을 잊기 위해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한다. ⓒGreen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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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길을 걸으면서 자연을 닮은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 그 자연이 보전되기를 염원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만났습니다. 노송단지, 천기누설길, 당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주민의 아름다운 염원처럼 금강이 보전되기를 기원합니다.

<금강 길에서 자연을 닮은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새소리가 들리는 아침>

이른 아침에 수많은 새가 지저귀는 소리와 함께 하는 아침으로 즐거웠고, 하루 내내 걷는 길에서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 즐거웠으며, 가는 길마다 오랜 인고의 세월을 견뎌온 큰 나무들을 만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어제는 서천갈매모시마을 주민분들의 도움으로 마을회관을 잠자리로 이용하였습니다. 공식 지명은 월산리인 갈매모시마을의 아침은 새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여명이 밝아오는 이른 아침부터 마을회관 인근의 나무들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새들의 생기에 찬 지저귐이 사방에 퍼져나갔으며, 덕분에 새소리와 함께하는 순례단의 마음 또한 환해졌습니다. 우리 사회가 자연과 분리되면서 이런 새소리를 듣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도시를 떠나 농촌과 산촌에서야 이런 기회를 찾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자연이 숨을 쉬고, 그 숨결을 따라 강이 숨을 쉬고, 생명의 숨결은 지속되는 사회가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수많은 새들의 울림과 자연이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공명의 소리가 우리 주변에서 끊이지 않고 살아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금강을 따라 계속되는 순례길>

73일째 순례길은 어제 순례가 종료된 웅포대교 하단의 건너편인 익산군 웅포면 산수배수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산수배수장에서 출발한 하루 순례길은 - 웅포면 대붕암리 제방길과 노송단지 - 성당면 성당리 - 용안면 법성리와 용두리 제방길 - 나바위성지 앞 제방길을 거쳐 강경읍에 이르렀으며, 논산천 하류점인 강경읍내의 강변 둔치인 강경갯벌축제장에서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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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길을 달려온 금강이 바다를 목전에 두고 발걸음을 멈춘 금강 하구둑. 이곳에서 금강 순례길을 시작합니다. 비단처럼 아름답기에 금강이라 불리우는 이 강에서 허망한 운하 계획에 대한 생각은 이제 잊혀갑니다.

비단같은 강. 금강을 출발하며


순례단이 드디어 금강에 도착하였습니다. 2월 28일 김포 애기봉을 출발한 이후 71일차에 해당하는 오늘 금강하구둑에서 금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제 5월 초순까지는 봄날 따스한 햇살과 함께 비단길 같은 금강을 따라 순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반도 운하 논란에서 금강에도 운하가 만들어질 계획이 있냐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사실 금강운하는 영산강 운하처럼 딱히 특별한 구상이나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운하 추진론자들은 이 아름다운 강에도 운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금강과 버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러한 계획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금강에 필요한 일은 인공적인 시멘트 콘크리트 시설을 만들고, 강바닥을 파헤쳐 강을 망치는 것이 아니라, 하구둑을 개방하고 강이 걸어가야 할 원래의 물길을 찾아주고, 하천변에는 자연이 뛰노는 공간으로 복원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천리길을 굽이쳐 오며 바라만 봐도 가슴이 뛰는 이 금강에 서서 순례단은 다시 길을 떠납니다. 금강을 따라 화려하지만 소박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 나설 것이며, 금강을 이루는 비단길 같은 자연을 볼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에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볼 것입니다. 위정자들이 제시하는 황망한 계획이 아니라, 강이 전해주는 수많은 이야기와 아름다운 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 길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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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d1080.tistory.com BlogIcon 정암 2008.05.28 09:34 신고

    저도 이때 참석했었죠..고생들 많으셧습니다...

  2. Favicon of http://bravoey.tistory.com BlogIcon bravoey 2008.05.29 07:57 신고

    앗, 그러셨군요! 저도 이 때 좋은 마음을 많이 품고 돌아왔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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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죽음의 향연이라는 책을 읽었다. 얼마나 어렵던지, 읽다가 울 뻔했었다.
다 읽고 나서 나는 또 울 뻔했다. 광우병은 에이즈와는 비교할 수 없는, 인류의 재앙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FTA가 우리를 그 재앙의 길로 들어서게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 재앙의 길에 이미 들어선 지금,
이제는 광우병이 위험하다는 말조차 나오지 않는다.
먹기 싫으면 먹지 않으면 된다, 축산농가는 보상 나오니 그거 먹고 입닥치면 된다.
국민은 입닥치고 있으면 된다.

우리에겐 광우병이 아니라 이명박이 재앙이다.
그 재앙의 길은 우리가 선택했다.
  1. Favicon of http://michelangeli.tistory.com BlogIcon 늦달 2008.04.22 19:55 신고

    엮인글쓰기가 잘 안되네요. 저도 옮겨갑니다.

  2. 은득 2008.04.23 15:37 신고

    퍼간다 헐..

 


광우병 의심 소 눈속임 검역 - 한겨레신문, 김외현 기자, 2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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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다음은 사람이다.
돌아오지 않도록 지금 우리는 어떻게 무엇을 대하고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태안어민을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하라 !
민노당이 살아 있는 정치를 하는 법
 

                                                                                       오마이뉴스 박정훈 기자

삶을 지키고 바꾸는 진보  

환경의 위기는 늘 삶의 위기다. 두 명의 어민이 기름투성이로 변한 바다와 삶을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 또 한 명의 어민이 심상정 민주노동당 대표의 연설을 중단시키고 분신을 시도했다.  왜 그는 사회주의자 심상정 동지 앞에서 목숨을 내던지려 했을까? 지금 바다도 죽었고 어민도 죽고 있다고, 그러니 사회주의자들은 정신 차리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사회주의자들은 정신 차려야 한다. 이 비극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요컨대 바다도 살리고 어민도 살릴 수 있는 방책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 민주노동당은 무엇을 해야 할까?  

바다에서 기름때를 벗겨내는 것도 필요하다. 사고 책임자로 지목되고 있는 삼성의 책임을 규명하는 것도 필요하다. 어민 생계를 위한 특별법도 필요하다. 그리고 어민들의 투쟁에 함께 어깨 거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들이 이미 직감하고 있듯이 이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

우리는 그동안 이 같은 일을 늘 해 왔다. 소나기 퍼붓는 옥포의 조선소에서, 상암동 홈에버 매장에서, 덕적도와 동강과 부안에서 늘 삶의 환경과 삶을 지키는 반대운동을 줄기차게 벌여왔다. 때론 성공하기도 했고 때론 실패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에도 삶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진 못했다.  

태안어민과의 연대 운동에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 이것이 이 글을 쓰는 첫 번째 이유다. 둘째 이 싸움을 통해 민주노동당이 한국 생태주의 운동과 악수하기를 바란다. 또한 민주노동당이 태안 어민들의 삶과 연대하고 그 삶 속에 뿌리내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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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가 당선된 이상, 뭐라고 떠들어봐야 대세는 MB인 거고,
그래서 지금 최고 이슈가 되고 있는 게 경부운하인데...
많은 분들이 식수원이고 하상계수고 관광자원이고
이익창출효과 세금낭비 공사기간 등등을 문제삼아
열 올리는 거 알고 있어.

세상에 정말 똑똑한 사람이 많구나 하고 감탄중이야.
그래서 글재주가 별로 없는 나는 아주아주 단순하고
원론적인 문제를 그림으로 다 함께 즐겨보고 싶어졌어.

일단 MB께서 모델로 삼고 계시는 독일의 지리를 좀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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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 근처 물길이 이런 구조야. 엉성해서 미안하지만
그냥 느낌만 봐.

네덜란드는 매립지와 운하에 목숨거는 나라니
벌집이 따로 없어.
일단은 제일 눈에 들어오는 게 킬(kiel)운하
.
주전자 손잡이처럼 어정쩡하게 튀어나온
덴마크가 얄미워서라도
누구든 뚫고 싶었을 거야.

북해에서 발트해를 빙 둘러가는 게
얼마나 짜증나는 지는 대항해시대를 해본 사람은
잘 알겠지.

목재팔러 런던-오슬로 앵벌이하던 생각이 무럭무럭 나네...

뭐가 됐건 아우토반까지 해서,
독일은 전쟁 많이 해본 나라답게 수송수단 확보에
열과 성을 다했지.
킬 운하도 군함들이 룰루랄라 잘들 애용하던 길이라더군.

아무튼
보다시피 독일은 바다에 접한 지역이 별로 없어.
그리고 한가지 알게 된 사실은 이 물길이 내륙용만은
아니더라는 거야.
특히나 라인-마인-도나우강은 네덜란드에서 흑해까지
연결되는 물길의 연장선이더라구.
아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을거야.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파나마,
수에즈 운하를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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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설명할 거 없이,
위의 그림들만 봐도 운하를 짓게 되는 이유는 이거 하나야.


(글의 오류를 지적하는 분이 나오셔서 추가하는데,
'바다로 둘러싸인 동네에서 운하를 짓게 되는 이유'라고 덧달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it's show time이야.

함께 웃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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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뭐,

다 필요 없고 이 그림 하나만으로도 웃겨서 살 수가 없어.
어떻게 가로도 아니고 세로로 라인이 나오지?
심지어 주변은 물천지야.

조금 더 웃어볼까?
우리 나라 산맥 어떻게 뻗어있는지 기억하는 사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명박 어린이, 지리 시간에 자느라 수고하셨쎄요.
정말이지 새삼 의무교육의 소중함을 느껴.

이게 무슨 천로역정도 아니고
뛰어갈 길을 기어가는 것도 모자라
산을 뚫고 있냐?

난 명박이한테 심시티보다는
대항해시대를 선물해야한다고 봐.
그리고 누가 그렌라간좀 그만 보라고 해줘. 제발...


p.s

'운하'의 정의자체부터 무시하고 말도 안되는
라인을 잡고 있는다....

이 말은 결국 운하가 지나가는 지역의 땅값올리기나
건설업체와 쿵작작...
이게 본심이란 소리야.

운하가 필요하기 때문에 짓는 게 아니라는 말이야.
거기에 이유를 갖다대려니 억지춘향이 난무하는 거고.

이건 개념없고 상식이 없어서 밀어붙이는 게 아니야.
그래서 아무리 논리정연한 이유로 반박한들
소용이 없는 거야.

개그하다 막판에 슬퍼지네.

 
출처:참이슬과 함께하는 싱그러운 공간

  1. Favicon of http://ellif.tistory.com BlogIcon Ellif 2008.01.13 01:10 신고

    정말 잘 봤습니다. 이런 재미있는 글이 많아진다면 결국 돌이키겠는데 말이죠.()

  2. Favicon of http://ninetail.wo.tc BlogIcon 나인테일 2008.01.13 02:58 신고

    대운하는 하늘을 뚫을 운하다!! 운하 임팩트!!
    ....매일 혼자서 저 흉내를 내는 당선자를 생각해버렸습니다...(....)

  3. 정용균 2008.01.14 12:24 신고

    누가 썼는지 재미 있네요. 밑의 그림 보고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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