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화 야채보관함 만들기!
각집의 신랑들의 세심한 작업과
애기업고 연장들고,
애들 보고 놀아주고 다들 고생많은 하루였다.
어린시절 추억도 떠올리고
뭔가 만들어내는 기쁨을 느껴본 시간.
우리에게 매일 시장에 가서 요리할 여유가 있다면
냉장고가 사실 클 필요도 없고,
저장할 필요도 적을텐데.
자본과 노동이 우리 삶의 여유를 빼앗고
일하며 살아가기 위해 냉장고와 전자제품을 자꾸 쓰게 되는 현실을 밥 먹으며 나누었다.
이를 계기로 냉장고를 덜고, 없어도 되는 삶을 얻기 위해 투쟁도 해야것다 ㅋㅋ
다들 너무 폼난다며 여기에 야채 못 넣을 것 같다고 ㅋ
가르쳐주신 공방 담소장님 감사해유!
다음 공기청정기 만들기 코밍순~~​

언제부터 우리는 양문형 냉장고를 썼던 것인지.
텅텅 비어 전기만 쓰는 우리집 냉장고를 보며, 
굳이 뭘 채워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휩싸이게 하는..
이 냉장고 없이도 살 방법 없을까 고민하게 됩니드아.

지난번 #누구나정상회담대전 비전화 모임 2탄으로, 
냉장고에 굳이 안 넣어도 되는 야채보관함 만들어보려고요.
견적내보니 이 가격이 최선... ㅜ.ㅜ

뭐, 같이 해 보실 분들은 댓글 달아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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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를 뚫고 다녀온 공기청정기 제작워크샵!
남편 정구철 (Koo Cheol Jeong) 께서 열심히 듣고 만드신 #십년후연구소 #은하수공기청정기!

미세먼지는 싫지만 미세먼지 덜자고 
'전기' 소비가 큰 공기청정기 쓰는 것은
완벽한 대안은 아니라 생각해서
기회가 닿길 바라고 있었는데 드디어!

1년 내내 켜도 전기료 2-3천원.
효과도 바로 확인해주심.
물론 실내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강의장에서 30분 돌린 후 측정해보니 
PM2.5 차이가 4배 수준.
알흠다운 물건 같으니!
2개 더 만들어서 활용해볼 생각이다.

십년후를 위한 가게
http://m.smartstore.naver.com/hangeul_t
(혹시 함께 만들 분들 손 들어주소서...)

야마가타 트윅스터 님의 미세먼지 들으며
돌려본다, 오밤중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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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화(전기와 화학물질 없이) 라이프에 대해 이야기 해 본 시간. 비전화공방 다큐도 보고, 우리 행복에 대해 생각하고... 동네청년도 알게 되고 하하호호 재미나게 떠들어봤다.
다들 행복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음을 알게 된 시간.

미세먼지, 쓰레기... 결국 인간에게 돌아오는 부메랑.
우리의 행복이 이것과 별개일 수 없다.
환경을 잘 지키는 것이 우리 행복을 지키는 일!

우리 2차 모임은 냉장고를 줄이는 채소보관함 만들기로 했어요. 함께 하실 분, 손 드시옵소서!^^

http://djnuguna.com/season2-result/…



이미지: 사람 9명, 정구철, 박이경수, EunYoung Park, 함보현님 포함, 웃고 있음, 실내

이미지: 사람 1명 이상, 사람들이 앉아 있는 중, 음식을 먹는 사람들, 테이블, 음식, 실내

이미지: 사람 1명 이상, 사람들이 앉아 있는 중, 실내


아들 담영이 돌잔치. 신경쓸 것도 많았고, 애도 아프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러저러하게 잘 마치게 되었다. 돌잔치 치루는 게 만만한 일이 아닌 것 같다. 돌잔치 치러내신 많은 엄마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짝짝짝~

돌잔치를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검색해본 단어가 친환경 돌잔치 였다. 푸하하. 잔치가 친환경이 될 수 없잖아. ㅜㅜ 대개 답례품을 친환경으로 하거나 뭐 이런 것이어서, 나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조금이라도 환경에 피해가 덜 가도록 해보자 고민고민고민. 그 고민들이 어설프지만 누군가 같은 고민을 할 수 있으니 공유차원에서 정리! 잔치를 안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가족들끼리 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분들과 공유. 왠만하면 잔치로 말고 가족끼리 식사하시거나 돌기부를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음을 먼저 알립니다~

 

1. 장소선택

 

대전은 돌잔치 예약을 일찍해야 한다고 해서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대부분 큰 뷔페 몇 개로 몰리는 것 같더라구요. 음식종류가 많고 맛있고 한데, 저녁에 돌잔치 있어 뷔페가보면 엄청나게 남는 음식들 보며 아오... 이건 좀 아닌데 싶었어요. 저거 내일 또쓰나? 버리나? 또 써도 그렇고 버려도 뜨악하더라구요. 음식을 너무 많이 하지 않는 곳이 첫번째 원칙이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겠지만서도, 그래도 마음의 짐은 덜어보자 싶어 소규모로 조용히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봤어요. 장소선택에 몇 가지 원칙을 정했어요. 음식이 너무 많은 큰 곳은 지양할 것, 대중교통접근이 편리할 것, 가격 맞을 것, 여러가지 강요하지 않는 곳일것 등.

여러 군데를 고심하다가 둔산동 라피에스타 에서 했습니다. 고급진 메인요리 하나, 먹을만한 것들로만 있는 소규모의 뷔페여서 마음에 들었고, 우리만 조용히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어요. 여러가지 할인도 많이 받았고, 돌잔치도 만족스럽게 잘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아서 보니 음식잔반이 많이 남지 않아 있었고, 직원들이 남은 음식도 식사로 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뷔페라 음식을 남기지 않는 나름의 노하우는 있겠지만, 가짓수 자체가 너무 많지 않아서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2. 돌잔치의 내용 & 돌기부

 

저희는 아이나 부모를 잘 모르는 사회자가 와서 이상한 거 시키고 자기네가 막 춤추고 이런 게 좀 황당해 보여서 사회를 남편이랑 나눠서 봤어요. 동영상은 프리랜서 선배의 도움을 받아 우리가 넣고 싶은 메세지를 최대한 강조해서 제작! 어설프고 썰렁해 진땀을 빼고, 진행도 서툴러서 하다가 멈추고 우리끼리 상의하고. 흐흐~ 그래도 나름 군살없이 재미있었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공연을 주로 넣었어요. 지인들로 구성된 동생네 밴드공연, 10년지기 친구의 아코디언 연주...  저희 부부는 아주 의미있었어요. 공연이 우리가 사회보면서 썰렁해진 분위기를 마구 살려냈습니다. 공연준비도 잘 도와주셔서 그나마... 보면대 없어서 단상 끌어오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리고 주변에 기부테이블을 마련에 지역에서 일하는 단체를 돕기를 독려(?)해보려고도 했지요. 아이 돌 잔치에 돈을 쓰는 만큼 기부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돌잔치 축의금의 10%를 아동구호단체 후원해 우리 아이 돌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엄마들도 요즘엔 많더라구요. 아름다운 재단이나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이런 걸 하고 있기도 해요. 저는 우리 단체 후원행사 때 담영이 돌비에서 기부를. ㅋㅋ 팔은 안으로 굽는다.

 

3. 답례품

 

답례품은 지역에서 생산된,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것으로 하자는 원칙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대전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EM빨래비누로 했어요. 비누 수익금을 정신대 할머니들 돕는 활동에 후원한다고 해서 의미있다 싶었지요. 그, 그러나 나는 사장님께 전화해 비누값 좀 깎아달라고 했다는 ㅜ.ㅜ 이것도 남편이랑 전날 포장작업해서 박스에 담고 나르고~ 몸으로 뛰었습니다. 이벤트선물은 따로 사지 않고 집에 있는 물건들 중에 새것들을 모아 준비했어요.

 

4. 메이크업&헤어&옷

 

옷은 결혼할 때 장만한 정장을 입었습니다. 담영이는 꼬마한복을 입혔고요. 엄마 기분 낸다고 드레스 빌리고 하는데, 기분은 날아갈 것 같겠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 돈이 날아가는 듯 해 패스했습니다. 그 비용으로 옷 하나 장만하는 게 나을듯도 싶고. 메이크업은 제가 간단하게 했습니다. 워낙 뷔페집 조명들이 좋아서 굳이 변신하지 않아도 대략 이뻐보이게 나오더라구요. 물론 원판 불변의 법칙은 굳건하지만서도. 헤어는 동네미용실에서 드라이. 한복입으면 올림머리 하고 그런다는데, 그 올림머리는 린스질은 백만번을 해야 머리가 제대로 감겨지던 아픈 기억이 있어서 패스했습니다. 예뻐보이면 좋은 날이지만, 애 안고 밥 먹이고 하다보면 별 수 없더라구요. ㅜ.ㅜ 그나마 입은 정장에도 밥풀과 국물 등등이...

 

대략 요렇게 정리해봅니다. 혹시 이 글 보고 다른 아이디어 있는 분들은 답글 남겨주세요. 둘째 때 적용해보게요. 흐흐~

친정에 맨날 속성코스로 다녀오느라 가봐야지 하고는 못 갔던 무위당 기념관 다녀왔다. 원주가 민주화운동과 생협운동의 성지라고 하는데 정작 반원주사람인 나는 잘 모르고 살았다. 한살림과 의료생협 등이 밝은신협 건물에 다 모여있었다. 나락 한 알 속의 우주를 읽으며 하나의 풀에도 하느님이 계시다는 말에 세상이 달리 보이던 시절이 언제였던지! 그 말의 감동이 지금 너무 무뎌진 것 같다. 나이가 든 건지, 운동이 일이 되어 그런건지. 애 안고 젊은 시절 생각을 ㅋ
강원감영이 시내에 있어 구경 갔다가 문화해설사선생님께 붙들려 설명듣고 탈출!
엄마한테 애를 맡길랬는데 엄마가 더 바쁘다 ㅜㅜ

 

 

 

 

 

 

 

편해문씨 강연이 한살림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하루 전에 듣고 부랴부랴 신청했다. 당일에도 강연장이 꽉 차서, 과연 그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으로 보다가 처음 직접 뵈오니 왠지 옆집 까칠한 언니같았다. 머, 머리스타일도 그렇고...^^

 

----<강연내용 요약>----------------------

 

<지각대장 존>이라는 그림책의 내용을 토대로 진행된 강연. 존의 등교길, 존을 대하는 선생의 태도, 등교길에서 만난 동물들의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 존 버닝햄이 왜 그림책을 그리는지가 담겨있다고 했다.

 

특히 선생님의 불량한 복장(?)을 짚으며, 아이 앞에서는 당신이 어른이라는 계급장을 내려놓아라, 당신은 아이의 호구 일 뿐임을 지적! 선생님이 아이가 늦자 소리를 지르며 펄쩍 뛰는 모습을 짚으며, "아이들에게 큰 소리를 내면 아이들이 알아들을 것 같죠? 아이들에게는 그 소리가 안들려요."

 하는데 얼마나 뜨끔하던지. 고작 6개월짜리 아들에게 가끔 짜증이 큰소리를 내던 내 모습이 떠올라서 말이다. 그래, 그게 뭘 알아듣겠냐. 내가 내 분을 못이기는 게 어리석은 일이다 싶었다.

 

 

또 그는 아이는 도를 깨우친 사람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아이에게는 오로지 현재만 있을 뿐, 초지일관 같은 모습이기 때문이란다. 선생님이 아무리 혼내도 존은 늘 같은 등교길에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온다. 밝고 평화롭다. 어제 혼났으니 오늘 일찍 가야해 이런 건 없다. 그러니 아이의 이런 모습을 잘 알고, 아이를 어른의 틀 - 과거를 자꾸 생각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 에 가두지 말고 아이의 현재를 잘 만져주라고 한다. 아이는 어른이 어떤 생각을 하든 초지일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

10살, 한글을 깨우치면 아이들에게 어른이 뭘 하려는 건 끝났다고 보시면 된다며 그 때까지 그저 아이가 뛰어놀 수 있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는 일을 하라 했다.

 

아이들은 놀아야 한다. '아이는 놀아야 한다'는 사실을 어른들에게 알려주는 게 그림책의 존재 이유라고 그는 말한다. 놀다가 정신팔려 애가 뭘 잊고 오면 오히려 칭찬해주라고 한다. 잃어버리고 왔다고 칠칠치 못하다 혼내지 말고 잃어버린 걸 다시 함께 가서 찾아오면 된다고, 칭찬해주라고 말했다.

 

요즘 초등학교 5-6학년 아이들이 무슨 생각하며 사는지 알고 있냐고 던진 질문. 그 답은 "사고 싶다" 였다. 아이들은 사고 싶다는 생각, 뭘 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한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어찌나 아찔하던지. 그 아이들이 그리 사고 싶다는 생각에 빠진 건, 아이들 탓이 아니라 아이들을 둘러싼 세상의 '사라'는 주문(광고), 그리고 사는 삶에 익숙한 어른들(부모 포함) 때문 아닌가. 뭔가 마음이 철커덕 했다. 아, 이 저주받을 도시! 시골로 가야하나? 그는 아이들에게 무언가 사주려고 하지 말라고 한다. 사주는 순간 아이들은 망가진다고. 무언가 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그는 아이를 흙에서 놀게 하고, 자연으로 보내고, 숲유치원이나 대안학교 보내는 것을 이야기 한다. 도시의 엄마들이 아이 흙에서 놀게 한다며 데리고 가서는 애는 흙에 놓고 자기는 손에 흙 묻히기 싫어하는 모습을 지적! 자연에서, 숲에서 놀게 하려는 어른들 당신들은 자연에서, 숲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냐고 묻는다. 그리고 숲, 자연에 어른이 못하는 것을 맡겨버리지 말라고 한다. 부모가 숲이고 생태다. 숲과 생태가 아이들의 전부를 만들지 않는다. (전두환씨도 숲유치원 비슷한거 나왔대요 ㅜ.ㅜ)

 

아이들을 속세로 보내라, 속세를 살아내도록 도와주라고 말한다. 왠만한 아이들과 잘 어울리도록 키워야지, 한살림 아이들끼리 따로 놀고 이렇게 하지 말라고 한다. 아이들은 좌절하고 실패하며 자라게 되어있다고, 그걸 어른들이 언제까지 막아줄 수 있겠냐고.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 상처받고 오면 집은 그 상처를 보듬어줄, 균형을 맞춰줄 곳이 되어주라고 한다. 부모가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 부모는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하고 살 수 있도록" 도와주면 더 이상 해 줄 게 없다고 그는 말한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 혹은 못하며 그저 눈물만 뚝뚝 떨구게 하지 말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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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강연에서 들은 이야기를 나누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노는 방법에 대해 들으려 했던 내가 몹시 부끄러웠다. 노는 방법조차 애한테 가르치려 들었다니, 정말 나쁜 엄마다. 애는 안 가르쳐줘도 알아서 논다. 담영이는 장난감이 아니라 엄마가 만지는 걸 좋아한다. 리모콘, 연필, 책, 부엌조리기구들, 청소기와 화장실 슬리퍼. 내가 아이의 놀이터가 되야 하는데 나는 그렇게 하고 있는지 고민이다. 흙 묻히고 자연에서 아이와 함께 구르고 놀 수 있는 엄마인지도!

아이가 하는 이야기, 행동들을 내 틀이 아니라 아이의 시선, 아이의 현재에 맞게 볼 수 있을지. 나는 나 자신의 생각이나 틀이 강해서 아이가 그런 엄마를 어떻게 생각할지도 걱정이었다. 아빠는 아빠대로 아이를 너무 받아주기만 할 것 같아 걱정이고.^^

강의를 듣고 우선 거실에 있는 그나마 얻어왔던 장난감을 좀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 아이에게 뭘 해줘야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많이 버려야 겠다는 것, 담영이가 화장실 바닥을 기고, 베란다 흙화분을 던져도 담영이가 행복하다면야 하고 넘어가줄 것, 나부터 도를 닦아야 쓰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얘를 키울까 지금부터 걱정하지 말자고 다짐. 아이를 믿자. 스스로 강하게 자랄 것이다. 믿자, 제발.

돌 전후 아기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들과 자기계발 모임을 꾸린지 석달이 되었다. 작년 12월 31일일 첫 만남을 시작으로 1월 말, 2월 말 이렇게 총 세 번의 모임을 가졌다. 그 사이 우리는 2014년 목표를 세웠고, 드림보드를 만들었고, 올해 마지막 날의 일기를 미리 써 보았고, 매달 그 달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각자 실천하는 치열한 삶을 살았다.

 

첫 달은 모두들 헤맸다. 아직 새해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기도 어려웠고, 이 목표가 내가 원하는 목표인지도 분명치 않았다. 마음이 어중간한 상태에서 일상에서 무언가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실천이란 에너지의 집중을 요하는데, 마음이 이리저리 분산된 상태에선 에너지 역시 갈 길을 잃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각자의 일상에서 치열하지만 정신없는 한 달을 보내고 드디어 두 번째 모임을 했다. 두 번째 모임에서 첫달의 성취와 시행착오를 돌아보면서 우리는 좀 더 분명해졌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다소 과한 목표를 세웠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우리를 멈추게 하는 내적 외적 장애물도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다. 달성률을 높이려면 일상에서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깨닫게 되었고, 두번째 달의 목표는 보다 현실적으로 세울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한달이 지나고 세 번째 만남. 우리는 다시 올해의 끝, 그리고 인생의 끝을 생각했다. 오늘과 지금에만 코박고 있을 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또 보이기 시작했다. 전 인생을 통틀어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각자의 인생에서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올해를 어떤 모습으로 끝맺음하고 싶은지..이런 그림들을 그릴 수 있었다.

 

이제 다시 흩어져서 세번째 달을 보내고 있다. 나를 포함하여 총 10명의 엄마들, 집에서 아기만 키우고 있기엔 다들 너무나 능력있고 또한 열정 넘치는 이들이다. 많은 엄마들이 애 키우는 것만도 벅차고 진이 빠진다고 하는데, 이 엄마들은 애도 잘 키우고, 더 멋진 아내도 되고 싶고, 또 더 훌륭한 '나'로 거듭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목표도 다들 한두가지가 아니다. 기본은 서너가지씩의 굵직한 목표들을 가지고 있다. 어떤 이는 우쿨렐레를 연습하고, 어떤 이는 영어 동화책을 몇 백권 읽겠단다. 어떤 이는 남편을 있는 그대로 보겠다 하고, 어떤 이는 10키로를 감량하겠단다. 어떤 이는 가정경제를 잘 꾸리고 싶다고 하고 어떤 이는 새벽마다 책을 읽겠다고 한다. 참 가지각색의 아름다운 목표들이다. 그리고 모두들 두달 넘게 성실히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 모임을 이끈 것은 나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도 나였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고, 아무런 보상도 없는 일이지만 이 모임을 하면서 내 안의 에너지가 폭발하는 것을 느꼈고, 작년과는 질적으로 다른 삶을 경험하고 있다. 그래서 감히 이제는 이렇게 주장하고 싶다. "엄마들이야말로 자기계발이 필수다!!"라고 말이다.

 

그래서 그 이유를 세가지 정도 정리해 보았다.

 

더보기

 

 

출처 : 봄꽃님 블로그(http://blog.naver.com/coachjihye/30186589634)

아주 어릴 때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잊게 되지만 그래도 몇몇 장면은 기억에 남는다. 그 중 하나는 엄마가 자주 매 주었던 빨간 포대기다. 그 포대기의 모양과 색깔이 이상하게 기억에 선명하다. 그리고 편안하고 따뜻했던 기억도.

 

업혔던 기억이 편안하다는 것은 업히지 않았을 때는 불안했음을 뜻하는 것일까? 울던 아이가 안아주고, 업어주면 울음을 그치는 모습을 보면 무엇이 그렇게 불안할까 싶다가도, 불안해 할 '무엇'이 아이에게 얼마나 있겠는가 생각한다. 그저 불안한 것이다. 깜깜하고 따뜻한 뱃속에서 밝고 추운 세상에 나왔으니 그저 본능적으로 불안한게지. 그렇기 때문에 아이를 많이 안아주라는 '애착육아'가 필요한 것 같다.

 

 임신했을 때 <전통육아의 비밀>을 읽으면서 꼭 '애착육아'를 하겠다고 생각했다. 별다른 방법은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많이 안아주자고만 생각했다. 작은 소리로 울기 시작하면 안아서 흔들흔들 해주고, 이쁘다고 안아서 여기저기 보게 해 주었다. 힘들긴 했다. 수면교육이니, 수유간격 맞추기니 이런 걸 해야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자연출산을 경험한 엄마들은 대부분 애착육아를 선호했고 나 또한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안아서 잠을 재우던 그 어느 때부턴가 애가 '손이 탔다'는 말을 많이 듣기 시작했다. 애가 울어서 안아줘도, 안아서 잠이 들어도 그런 말을 들었다. 우리 애만 그러나 싶어 여기저기 다 찾아봐도 안지 않고 잠드는 아이는 몇 되지 않았다. 놀다가 스르르 잠들었더라는 누군가의 글보다 안지 않으면 잠들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훨씬 많았다. 어떤 아이는 바닥에 내려놓으면 우는 아이도 있단다. 그건 그 아이가 잘못 되거나 '손을 탄'게 아니라 아가들이 원래 그런 것이었다. 아이는 불안하니까 엄마의 품을 찾는게 당연했다. 세상에 손타지 않은 아이가 있다면, 그건 아마 로보트 아닐까? 안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잠들고, 스스로 놀고. 효자 로봇. 손탄다고 말하던 울 엄마도 결국 애 울면 다 안아서 재우더라. 손 태우면서 뭘 손 탄다고 잔소리를.ㅋ

'손탄다'는 말은 어린 아가에게는 맞지 않다. 어린 아가들은 손을 타야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나기 때문이다.

 

<전통육아의 비밀>에서 애착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결심했던 건, 포대기를 꼭 쓰자는 것이었다. 책에서 접한 이어령씨의 포대기에 대한 글이 마음을 확 끌어당겼다. 아이가 포대기에 업혀 엄마와 같은 시선에서 어깨 너머로 세상을 배운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어깨 너머로 요리하는 것, 세탁하는 것, 바느질하고 청소하는 어머니의 가사와 집안 구석구석을 다 구경한다. 나들이를 갈 때면 바깥 풍경은 물론이고 동네 아줌마의 얼굴과 목소리를 익힌다. 서양 아이들은 요람에 누워서 아무것도 없는 천장을 바라보고 있을 때 우리 아이들은 엄마의 등에 업혀 세상을 보고 듣는다.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어머니의 어깨 너머로 미리 느끼고 배우는 현장학습이다.

 

- <전통육아의 비밀>, 96p

 

그리하야 꺼내든 포대기! 애착육아의 상징, 포대기 매기 도전!

애 잡을 뻔 해가며 5회 도전 끝에 삼룡이처럼 매긴 했으나 정담은 자꾸 삐뚤어지고-

아기띠하면 싫다 꾸물대고 우는데 포대기에서는 잘 논다. 담영이가 아직 작아서 포대기 매기가 쉽진 않지만, 아기띠는 애가 엄마만 보게 해서 얼른 포대기 하고 싶었더랬다.

업고 글 쓰고 뒤를 보니 입벌리고 취침 중이신 정담.

 

정담영~ 이제 포대기에 업혀 엄마가 보는 세상을 함께 보자! 으잣!

 

 

<엄마 핸드폰을 심각한 표정으로 응시 중>

담영이 인생 한 달째부터 사용해온 천기저귀.

 

출산 준비 할 때부터 천기저귀를 10장 사두긴 했는데 어떻게 써야하는지는 잘 모르고 있었다. 출산하니 천기저귀는 도저히 쓸 수가 없었다. 몸도 마음도 힘드니 내 손으로 뭘 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양심에 마구 찔리지만 몸 풀릴 때까지만 눈 딱감고 쓰자! 선물 받고 사둔 일회용 기저귀를 열심히 사용하고, 한달쯤 되었을 때 담영아빠가 중소기업박람회에 직장일 때문에 며칠 가있었는데, 하필 바로 옆이 라쥬아(전 자운영)였고 어찌어찌 싼 값에 기저귀 20개와 커버, 깔개 등을 구입해 왔다. 천이 보드랍고 주름이 들어가 있어서 덜 샐 것 같아 보였다. 아기 살아 닿아도 괜찮을 것이고, 무엇보다 종이기저귀를 쓰면서 느꼈던 양심의 가책을 덜 수 있었다!

 

 

그 놈의 양심의 가책이 왜 드냐면, 종이 기저귀는 일단 쓰레기이기 때문이다. 재활용이 안된다는 말이다. 종이 기저귀는 분해되는데 150년 이상 소요될 정도로 잘 썩지 않기 때문에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펄프로 만들기 때문에 나무들의 희생(?)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천 기저귀를 사용할 경우 한 아이 당 72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수고로운 천기저귀

 

양심의 가책을 털고 사용하기 시작한 천기저귀는 일단 '불편'하다. 잘 샌다. 종이기저귀처럼 호소솝 흡수하는 것이 아니다. 오줌을 싸면 기저귀가 축축해져 있고, 많은 변을 보면 백프로 샌다. 또 빠는 게 장난아니다. 애벌빨래를 해줘야 해서 물을 많이 쓰게 된다. 우리 집 수도세가 천기저귀 쓴 후로 바짝 늘었다. 외출해서나 밤에는 쓰기가 좀 어렵다. 아이도 나도 자고 있는데 변을 쭈루룹 봐 주시면 자던 곳에 참극이 벌어지고, 외출 시에는 옷을 몇 개나 싸가야 가능할 것이다. 쉽지 않다. 천기저귀 안 쓰는 이유, 정말 공감 100%다. 수고롭기 짝이 없다.

 

그런데, 불편의 이면에 반짝반짝 빛나는 이유들도 존재한다. 

기저귀에 대한 아이의 반응이다. 종이기저귀는 오줌을 몇 번이나 싸고 대변도 크게 한 번 빵 터트려 주셔도 아이가 잘 모른다. 잘 모르게 되면 아이의 고운 엉덩이에 불긋불긋 발진이 생기게 된다. 암모니아, 독한 놈이거든. 여성들이 생리대의 흡습제와 표백제 때문에 천 생리대를 쓰듯, 아이들 기저귀도 흡습제와 표백제가 들어간다. 이 놈들도 장기적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놈들은 아니다. 그것도 장기와 살, 다 새 것인 아이들에게 좋지 않을 것이다. 담영아빠도 한참 종이기저귀 쓸 때 애 엉덩이 울긋불긋 발진을 보고 헉 하더니, 기저귀 파는 언니들이 흡습제 얘기하자 마음의 결심을 하고 천기저귀를 지르신 것 같다. 종이기저귀와 달리 천기저귀는 반응이 즉시 온다. 오줌 한 번만 싸도 으엥, 대변은 그 표적(?)을 자동으로 보여주시니 즉시 교환! 아기 엉덩이 짓무르거나 발진 걱정은 없다.

 

천기저귀 차면 엉덩이가 이만해진다^^

 

장난 아닌 빨래. 처음엔 담영아빠가 그랬다. 자기가 다 빨겠다고. 혹시 이 글 보는 엄마들 중에 아빠가 그런 이유로 천기저귀 사오면 믿지 마시라. 그럴 수가 없다. 물론 집에서 쉴 때는 빨아주시지만, 다 빨 수는 없다. 흥.

천기저귀를 빨 때 세제나 물 사용도 환경에 좋지 않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엔 쓰레기가 되어 대기오염, 땅오염, 나무 없애는 종이기저귀보다 천기저귀가 낫다고 본다. 물은 다시 사용할 수 있고 세제는 골라쓰면 된다.

물은 아기 목욕물을 활용하고 있다. 씻기고 헹구는 물을 대야에 받아서 쓰는데 요걸 버리지 않고 뒀다가 기저귀 빨래 할 때 다시 쓴다. 욕조 한 칸에 잘 모셔두면 된다. 애벌빨래할 때 쓰고, 아기세탁기에 돌릴 때 이 물을 세탁기에 들이 붓는다. 세제는 베이킹소다면 된다. 때 잘 빠진다. 다섯스푼 넣고 기저귀 다 돌리면 때도 잘 빠진다. 먹는 것이어서도 유해하지도 않고 물에도 잘 풀린다. 옷감에 잘 남을리도 없다. 아주 수고스럽지만, 자신이 무척 부지런하고 깨끗하다는 자부심도 보너스로 생긴다. 물론 이건 스스로 위안삼는 것이다. 집에서 애만 바라보고 있으면 이런 자부심이 정신건강에 참 좋더라.

 

 

밤잠 잘 때는 어떡하는가! 외출 할 때는 어떻하는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종이기저귀를 쓴다. 담영이가 요즘 밤에는 소변만 보시어, 천기저귀를 채워볼까 생각중이다. 담영이가 아직 밤에 젖을 먹기 때문에 침대에서 같이 자는데, 천기저귀 차고 같이 주무셨다가 큰 똥 한번 날렸다가는 침대를 통채로 빨아야 할지도 몰라서 쉽지가 않다. 침대를 어디다가 버릴 수도 없고. 요즘에야 내가 이 침대를 왜 샀나 후회하고 있다. 외출할 때가 제일 어렵다. 나름 환경단체 활동가신데, 물티슈에 종이기저귀 챙겨다니는 꼴이. 고민고민고민 좀 해보려고 한다. 더 불편해질 용기가 필요하겠지.

 

종이기저귀와 함께 쓰이는 대표적 육아용품이 '물티슈'다. 육아박람회 가면 엄마들 선물로 물티슈를 가장 흔하게 주더라. (난 안가봤지만 어디 글 보면 그렇더라) 종이기저귀 쓰면서 엉덩이 다 물로 씻어주는 엄마들도 있지만 대부분 물티슈로 쇽쇽 닦아준다. 물론 나도 아직 쓰고 있다. 물티슈 또한 천연펄프라 양심의 가책이 엄청난 품목 중 하나다. 하지만 천기저귀 쓴 이후로는 확실히 덜 쓰고 있다. 아이들이 쉬나 응아를 하면 기저귀를 몽창 다 적시는 게 아니다. 한 부분만 적신다. 깨끗한 다른 부분으로 엉덩이를 닦아주면 물티슈 안써도 되더라. 대참사의 경우는 씻어주지만 작은 참사의 경우, 기저귀로도 해결이 된다. 담영이 탄신 후 한달 동안 물티슈 60매 짜리 10개를 다 써버렸는데, 천기저귀로 바꾸고는 한달에 70매짜리 3통 정도 밖에 안썼다. 외출하느라 쓴 것 빼고는 그나마 요즘엔 하루에 한개도 안쓸 때가 있다.

 

결국은 엄마의 선택, 하지만

 

 

 

이런저런 글들을 보면 천기저귀가 아이에게 더 안좋다는 엄마들의 사례도 있다. 천기저귀가 젖어있기 때문에 아이피부가 금방 반응한다는 점, 세제 쓰면 그런거나 저런거나 다 환경에 안좋은 거 아니냐는 의견도 본다. 무엇보다 엄마가 힘들면 아이에게도 좋은 기운을 줄 수가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기저귀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천기저귀를 쓰며 행복해질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일을 할 때 그런 말을 쉽게 들었다. 너희가 환경운동한다는데, 전기도 안쓰고 물도 안쓰냐. 먹는 건 다 유기농만 먹냐. 자동차도 안타고 다니냐. 도시에서의 환경운동은 그렇다. 어떻게 차를 안타고 현장에 가고, 전기를 안쓰고 일을 할 수 있겠는가. 회원들이 사다주는 간식들, 유기농 아니니 안 먹습니다 이럴 수 없다. 우리는 지향하는 점이 있지만,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최선을 다해 지향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도시에서는 있다. 기저귀의 문제는 결국 엄마의 선택인 것 같다. 천기저귀 쓴다고 좋은 엄마, 그런 거 아니다. 천기저귀 쓰면서 다른 면에서 일회용 쓰고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지향'하는 바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아이에게 정말 좋은 것을 해주고 싶어서 하는 여러가지 선택이 있다면 그 대전제를 '아이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터를 위한' 선택이면 좋겠다. 당장 아이에게 좋은 것 먹이고, 입히는 것보다 더 크게, 아이가 살아야 할 세상의 건강함을 지향해야 하지 않을까. 도시에서 살아가니 더더욱 '양심의 가책'을 가지고 지향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조금 수고롭고 불편하더라도 지향하는 점에 맞도록 생활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천기저귀를 지향하는 것은 건강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작지만 큰 걸음일 수 있다. 그래서 엄마들이 천기저귀를 더, 선택해주면 좋겠다.

 

 

** 천기저귀 쓰는 거 정리하려다 뭔가 마무리가 요상하게 되었네. 혹시 이 글 보신 분들 중에 외출과 밤잠에도 천기저귀 쓰는 사례 있으신 분들 답글 좀 주세요.

  1. 2014.03.28 08:58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bravoey.tistory.com BlogIcon bravoey 2014.03.28 16:42 신고

      오와~ 반갑습니다^^ 25일이라, 에고 한참 엄마 품에 안겨있을 때네요. 즈이 아들은 200일 다 되었는데 안으면 싫다고 발버둥쳐요.ㅋㅋ 기어다니며 놀겠다고~ 밤에는 몇 번 채워서 재웠는데 기저귀는 물론 옷까지 축축 ㅜ.ㅜ 외출할 때는 가지고 다니는데 짐이 많아지는 참사가. 아무래도 쉽지는 않네요. 아가 키우기 힘들진 않으세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가도 행복한 것 같아요. 행복한 오늘 되세요~

  2. 2014.08.05 16:42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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