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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st/아름다운 지구인

이미 이긴

by bravoey 2011. 2. 23.



집회를 내내 함께 보면서 나는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은 두 주먹을 꼭 쥐고, 두 다리로 서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원하는 것을 원하면서- 두 다리와 두 주먹으로 살아가는 것, 어르신들이 내게 알려주는 방법이었다. 비록 지금의 현실은 답답하지만, 두 다리로 춤추고 두 손으로 일하라고 말이다.

그 분들은 이미 싸움을 시작한 것 만으로도 이겼다. 돈에 땅을 내주지 않았다. 돈에 생명을 팔지 않았다. 땅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돈 있는 자들에게 자존심을 다쳐도, 가진 것을 잃어도 지키려는 것을 전심으로 지키는 것. 그게 이긴 것이다. 이미 이겼으니, 반드시 더 크게 이길 것이다. 기도하며 마음을 모아 돕겠다.

* 이 글을 보셨다면 강원도 골프장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음까페 구만리 골프장을 찾아가 주시거나 관련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원주녹색연합의 회원가입 또는 후원도 부탁드립니다. 강원도청 홈페이지에 골프장 건설을 그만두라는 항의글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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