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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

3.11

by bravoey 2011. 3. 11.
대화를 2/3 꾸역꾸역 읽었다.
운동을 이틀이나 못했다.
말린쑥물 향기가 익숙하다.
꿈이 잦다.
그리움도 잦아드는 듯 했다.
욕망에 대해 생각하며 절망을 준비한다.
가슴을 뚫고지나간 총알에 대해 생각하는동안 제 목숨이 사그라져가는 것을 잊어버린 한 영혼-
현의 떨림이 물방울처럼 귀에 맺히니, 심장 가까이에 더 두고 싶어졌다.

소리없는 그대를 보며 생각한다.
마음없이 살고싶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