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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

언어의 촛불들이 피어날 때

by bravoey 2006. 5. 28.
예전에 창비구독하면서 받았던 시낭송 씨디가 있었는데
동생면회가는 길에 드디어(?) 들어보았다.
시낭송하면 으례히 닭살이 돋곤 했었는데
작가가 직접 녹음을 한 것인지
시의 느낌을 잘 살려내고 있었다.

특히 고은 시인의 '촛불 앞에서'를 들을 때에는
눈물이 벌컥 솟기도 하더라.

세상에서 시를 읽는 것이 가장 어려웠는데
시를 듣는 것은 읽는 것과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열심히 들어보고 시에게 마음을 열어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