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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

아이엔에프제이

by bravoey 2006. 7. 3.
얼마전에 외침인들과 함께 엠비티아이 검사를 했다.
나는 처음에 INTP였는데, 이번엔 INTJ로 나왔다.
아마도 성격이 조금씩 변하는 중인가보다 싶었다.
전엔 머뭇거리거나 확 질러버리는 성격이 거의 극단이다 싶었는데
요즘엔 잘 참고 생각도 깊고, 짧게 하려고 노력도 한다.
아무래도 일을 하다보니, 선택과 결정이 빨라야 해서 변하나보다.
그래도 뭐, 아직도 빈둥대는 경향이 많다.

이번에 검사하면서 충격을 많이 받았다.
진짜 내 성격과 내가 좋아하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 내가 좋아하는 성격을 내가 가지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괜찮다. 그런 내가, 나니까. 나를 미워하지는 않기로 했다.
다만 점점 성격이 고르게 되도록 노력해야겠지.

어느 것에든 집착을 해서 탈이다.
집착하지 말자.
마음을 열고, 비워내야지.
그래야
언젠가 만나게 될 바보새의 날개짓에 슬프지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