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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희망의 밥상

by bravoey 2006. 10. 8.

대안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처장님이 던져준 책. 두꺼워서 겁냈는데 읽으면 술술 읽히는 쉬운 책이다. 작가의 정서를 위주로 쓰여져서 더 그런 것 같다.
책의 주된 내용은 밥상이 차려지기까지 희생당하는 동물들의 수난과 유기농의 필요성, 밥상 속에 숨겨진 자본주의의 횡포등이 다루어졌다.

은근히 나는 유기농이 그래도 있는 자들의 호사스러움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그런 생각이 싹 지워졌다.
무엇을 먹고 살고 있는가하는 질문은 제대로 해보지 못한 채, 어느 새 익숙해진 입맛대로 그저 먹고 살아가던 내 생활과 그로 인해 흐트러진 나의 내분비계(^^)를 생각하니, 그건 호사가 아니라 최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