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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나는 평화를 기원하지 않는다

by bravoey 2006. 10. 8.
Trobled times encourage meditation.
(어지러운 시절은 생각을 깊이하도록 만든다)
- 레이몽 아론(Raymond Aron)


근래들어 정신없이 읽었던 책이다. 버스에서, 길에서 틈만나면 펴들고 읽었다. 읽으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한숨이 나오기도 했다. 정말이지, 전쟁의 극악함을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었다.
국제분쟁전문기자인 김재명씨가 쓴 이 책은 세계의 분쟁지역을 다니며 쓴 취재기록이 담겨져 있다. 중동지역을 비롯해 쿠바, 동티모르, 아프가니스탄, 미국, 코소보등 언젠가 뉴스에서 들어보았던 국가들의 전쟁에 얽힌 사연들을 자세히 읽어볼 수 있었다. 더더욱 마음에 와 닿은 것은 김재명씨가 철저하게 약자의 입장에서 전쟁을 바라보았다는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