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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st/아름다운 지구인

고함치듯

by bravoey 2006. 10. 30.
포드사업자료집 때문에 삼성동을 발바닥에 불나게 왔다갔다 했다. 불안한 마음 반, 급한 마음 반이라 또 실수할 것만 같았다.
드디어!
수정을 마치고, 원고를 넘기고 돌아오는데,

"사과 한 상자에 만원! 사과 한 상자에 만원!! 사과 한 상자에 만원!!!"

사과 좀 팔아보겠다는 듯, 점점 커지는 목소리를 담고 사과실은 용달차가 지나갔다.
좀 팔아보겠다는 듯, 바락바락 지르는 소리가 왠지 힘을 솟게 했다.

그래, 기왕 사는 거 바락바락 소리질러가며, 들이대며 살아가야 하지 않겠냐!
좀 살아보겠다는 듯, 세상 무서울 거 없다는 듯 바락바락 고함치듯 말이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