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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7人7色

by bravoey 2006. 11. 26.
김규항의 인터뷰가 실려서 구입해두고 최근에야 다 읽게 되었다. 의외로 재미난 인물이 많이 실려있었다는 게, 책을 잘 샀다고 느끼게 해 주었다.
가장 재미있었던 인터뷰는 하종강 씨였다. 노동운동에서 활발한 강의와 상담을 펼치고 있으면서도, 직접 노동운동판에 뛰어가 몸을 날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채감등이 살에 달라붙는 느낌이랄까. 특히 요전 FTA집회를 보면서 이 인터뷰가 제일 많이 떠올랐다.
가장 아리송한 인터뷰는 유시민 씨.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 같은 유시민 씨는 인터뷰를 읽어봐도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 다만 말을 잘 가지고 논다는 것, 정도는 알 것 같다.
7명 모두 한국사회에 대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 나는 과연 어떤 관점을 가지고 이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다.
책의 내용은 아래와 같으니, 혹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