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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

은실이의 축도

by bravoey 2007. 1. 29.
가슴 속에서 울컥하고 감정이 치밀어올라올 때가 있다.
그것은 '과거'의 마음이다. 나는 그것을 아직도 되새김질한다.
한 때는 마음이 젖어, 무겁다가 조금 지나면 잊었다가 다시 그렇게 된다.

마음의 고삐를 놓아버린지 꽤 되었다. 될 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놓아버렸다.
그리고 힘겹다 말하면서 고삐를 쳐다보면서 누가 잡아주기를 바라고 있었는지도.
그 간의 경험으로 볼 때,
그 고삐를 잡아줄 사람은 없다.
고삐는 나 스스로 잡아 쥐어야 한다.

"정말 좋은 사람 만날거예요."
라고 은실이가 축도를 해 주었다.
은실이는 또 그런 말도 했다.
다시 만나도 반복될거라고.
하지만 그건 아무도 모른다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결론을 내리자.
이제 고삐를 잡아 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