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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컬처코드

by bravoey 2007. 2. 13.
재미나게 읽었다. 미국에 대한 프랑스 심리학자의 심도깊은 분석, 잘 읽히는 문장 덕에 좋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미국문화는 늘 접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구조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일이 없었다. 미국하면 늘 자본주의, 거대한 국가, 불안정함 등 단편적인 부분만을 떠올렸었는데 코드를 읽고 나니 그 근원을 버티는 힘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아직 다 생각하지는 못했지만 책의 내용을 곱씹어보면서 미국을 다시 바라보는 작업도 필요할 것 같다. 미국의 경우만 나와 있어서 아쉽긴 했지만 우리나라의 문화적 코드 또한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보면 재밌겠다 싶었다.
문화는 역시 그 민족과 국가를 나타내는 파편이다. 그 파편이 모여 정체성 내지는 방향을 만들어내니까. 이제 정치나 사상보다는 문화를 점령하는 쪽이 진정한 지배자가 아닐까.

책에 정리된 미국에 대한 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