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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

최강 울엄마

by bravoey 2007. 7. 23.
1.

새로 산 노트북을 엄마와 구경하던 중에 옛날 사진들을 함께 보게 되었다.
불과 1년 전, 내 사진을 함께 보던 엄마 왈,

"야, 너 그나마 사람됐다."

완벽한 인간이 되기 위하여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해야 하리라.

2.

오랫만에 엄마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결국 너는 왜 남자친구도 없냐는
삼천포로 빠져 잔소리를 듣다가 잠들었다.
자다가 잠깐 깼는데, 울 엄마 내 팔을 잡고 안타까운 목소리로 왈,

"으이구, 팔뚝에 살만 없어도. 이게 유전이라..."

유전무죄임을 입증하기 위해, 팔떨기 운동을 열심히 해야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