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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너무 더운 지구

by bravoey 2007. 8. 19.
요즘 같은 날씨에 확 와닿는 제목이다.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해서 책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책에는 미국가족이 생활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면서 각 생활패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목조목 따져보고 있다. 미국 가족의 생활이라고는 하지만 현재 한국가족의 삶과 크게 다른 부분이 없어 뜯어가며 읽어볼만 했다.
특히 내 삶의 유일한 낙인 '인터넷으로 책 시켜보기'를 통해 나 또한 온실가스 유발에 한 몫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정말 별 생각없이 책을 샀던 것 같다. 쓰레기 줄이기 부분도 얼마나 할 말이 없던지! 내 생활에서 만들어내는 온실가스, 그것부터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 주었다.
부끄럽고, 부끄러운 일이다.
환경운동을 한다는 나는, 좀 더 몸을 움직여 좀 더 좋은 방법을 찾아가야 하는데 책 보고 잘못된 점을 발견하고 있는 꼴이라니. 에잇, 더운데 자학은 잠시만 하고 더 나아질 일에 에너지를 써야한다. 으랏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