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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

삼십대인체노화징후2. 이죽일놈의건망증

by bravoey 2009. 11. 30.
아마 그런 사람 많을 듯.
인터넷으로 '고래'에 대해 찾으러 네이버에 들어간다. 네이버 헤드라인에 어느 연애인 기사 떠있다.
그 기사를 들어가서 "흠, 뭐 이런 기사가 다있어!" 하고 나오려는데
하단에 평소 관심있던 남성연예인 기사가 떠 있다.
저절로 클릭된다.

한참 보다가, 머리를 박으며 내가 왜 이래, 하고 다시 네이버 검색창에 고래를 친다.
고래치고 나니 전화가 온다.
어머, 회원님~ 주소 바뀌셨다구요~
엠알엠을 열어서 그 회원의 정보를 수정하면 갑자기 CMS회비의 흐름이 궁금해진다.
죽 본다. 얼마가 더 들어왔나, 미납된 사람 누군가, 이 인간은 왜 이리 밀려, 내 회비는....
그렇다고 잘 정리하는 것도 아니다.
갑자기 그 회원의 주소를 잘 정리했나 모르겠어서 다시 확인한다.
잘 했다.

그리고 커피를 한 잔 마시자고 일어난다.
커피를 들고 들어와서 이제 일을 잘해보자고 모든 인터넷 웹페이지를 꺼버린다.
지출결의서를 꺼낸다.
고래는 저 멀리 사라지고 없다.

나만 그런가!!!!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