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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

사람과 사람 사이

by bravoey 2010. 6. 18.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도, 친구도, 연인도 똑같다.
나와 다른 타인과 생각을 나누고, 서로 이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같은 말이라도 받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내 생각에 소통을 위해 가장 중요한 밑작업은 "신뢰"와 "일상"이다.

일상을 상대와 공유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해 두는 것은 중요한 대화가 필요할 때 오해를 덜어준다. 저 인간이 평소에 어떤 인간인지 알고 대화하는 것과 모르고 대화하는 것른 다르다!
불편한 어른이라도, 아주 가깝다해도 일상의 소소함을 공유할 수 있다면 소통의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신뢰는 단순하지만 어렵다. 상대가 그 행동을, 그 말을 한 진짜 의도를 알고 믿는 것이다.
진심을 아는 것은 어렵다. 내 머리는 내 입장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를 이해하거나 믿는 것이 쉽지 않다. 나를 버려야한다. 억울하고, 손해보는 것 같은 감정, 분노까지 모두 꿀꺽 삼키고 일단 믿어보는 것이다.
믿음 후에 진심은 반드시 보인다.

사람과 사람사이는 멀어지기도, 가까워지기도 한다. 마음을 쓰는만큼, 믿고 소통하는만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연습은 아마 죽는 날까지 계속 될테지만, 한 사람과 마음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그 순간을 즐겨야할 것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