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두번째사랑

by bravoey 2008. 1. 2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하정우가 이 여자를 정말 사랑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
하정우는 정말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 몰입을 완벽하게 하는 것 같다.
영화의 느낌이 한국인이 나오는데도 상당히 낯설게 느껴졌다. 카메라의 구도나 인물들의 시선이 어긋난다고나 할까. 봐오던 영화와는 상당히 틀리다. 뭐, 잘 아는 건 아니지만서도.

그 바닷가의 소피의 모습이 애처롭게 보였지만, 나는 그녀가 두번째 사랑을 택했으리라고 생각한다. 혹 그렇지 않더라도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는 삶은 단호히 버렸으리라 믿는다. 사랑은 한 쪽만의 희생이 아닌, 쌍방의 희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정우 때문에 언젠가는 봐야지 하고 벼르다가 본 영화, 근데 뜻밖의 수확이 있었으니 나의 완벽한 이상형(외모만) 데이비드 맥기니스 님이 나오신 것이 아닌가! 아흑,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