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키리니1 육식이야기 매혹 (魅惑) : 남의 마음을 사로잡아 호림 육식이야기에 실린 단편들의 일관된 주제는 '이성이 용납하지 않는 매혹에 대한 탐구'라고 생각했다. 를 비롯해서 는 매혹에 도취된 상태의 이야기들이 끈적하게 펼쳐진다. 오직 상상력으로 매혹에 대한 여러가지 시각을 드러냈다. 이성의 칼날이 있다면 아마 어디다 꽂아야 할지 당황스러울 정도로, 툭툭 던져지는 이야기들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시선은 주로 이성적이다. 그리고 그 이성은 매혹당하거나 용납한다. 자아와 자아의 분열에 대해서도 인상적이다. 나 의 경우가 그렇다. 한 영혼이 두 개의 자아를 낳고, 두 개의 자아는 두 개의 영혼으로 나뉜다. 매혹은 믿음이다. 확실하게, 이성으로 매혹을 판단할 수 없다. 그대로 즐기는, 자기를 향한 온전한 집중이다. 최소한의 도덕.. 2011.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