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노래하다1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 실연당한거나 다름없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 이 말을 내뱉었을 때 내 심장은 뛰기 시작했다. 침을 꿀꺽 삼켰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내 심장은 뛰고 있다. 어쩌면 나는 심장이 딱딱해져서 멈춰버리기를 난 바랬는지 모른다. 그러면서 내 심장은 아직도 그 사람을 향해서 뛰고 있다고 자위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나는 계속 당신을 사랑하고 있으니까, 이런 상황은 모두 당신 탓이라고, 나는 아무 잘못 없다고. 당신을 사랑하면서 결국은 모든 게 당신 탓이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걸 당신 탓으로 돌리기위해 당신을 사랑하는 것일지도 모르면서.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 실연당한거나 다름없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 이 말을 내뱉었을 때 내 심장은 뛰기 시작했다. 참담한 기분이었다... 2006. 4.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