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1 여기에는 아무도 없는 것만 같아요: 고뇌의 레바논과 희망의 헤즈볼라 2002년부터 돌아다닌 여행길의 80%는 모두 중동이었다. 이스라엘, 이집트, 요르단, 터키, 레바논과 시리아. 중동이 나를 강하게 이끈 이유는 아주 명백하다. 내 첫 여행지가 이스라엘이었기 때문이다. 예루살렘 시내에서 내가 빈번하게 본 것은 총을 든 군인, 외국인이면 어딜가든 받아야 했던 몸수색,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발로 차이던 팔레스테인 사람들, 올드시티와 크리스마스에 본 어둡고 무서웠던 베들레헴. 그 아름다운 나라에 정없는 유대인들을 만나며 겪었던 기억과 아랍인에 대한 어렴풋한 기억이 나를 잡아끄는 게 분명했다. 다시 떠난 아랍국가 요르단으로의 여행, 뜻하지 않은 레바논 여행. 레바논을 여행한 후, 친구 새봄이가 추천해주어 여행내내 읽었던 책이다. 헤즈볼라를 알카에다와 비슷한 테러집단으로 보았던 내.. 2010.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