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短刀191

적게 쓰는 것 많이 버는 것보다는 적게 쓰는 것이 낫다. 많이 벌기 위해서는 노예가 되어야 하지만 적게 쓰고 지낼 수 있으면 그만큼 자유로워진다. 적게 쓰는 사람은 더 쉽게 자기 목적을 향해 매진할 수 있을 것이며 필요한 게 많은 사람보다 대체로 풍요롭고 충실한 삶을 산다. - 프리초프 난센 2006. 5. 5.
배움은 배움은 포로로 잡힌 청중이 아니라 매혹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핸드메이트 라이프 중에서 ** 가르침은 폭력이 되어서는 안된다. 2006. 5. 5.
편지 편지 누구에겐가 편지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야. 누구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자 책상 앞에 앉아서 펜을 들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야. 물론 글로 써놓고 보면, 자신이 말하고 싶었던 것의 아주 일부분밖엔 표현하지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괜찮다 싶어. 누구에게 뭔가를 적어 보고 싶다는 기분이 든 것만으로도, 지금의 나로서는 행복해. 그래서 나는 지금 네게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는 거야. - 무라카미 하루키의《상실의 시대》중에서 - 2006. 4. 18.
사실 사실 우리는 많은 것에 대해 그냥저냥 알고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제대로 아는 게 없다. - 프란츠 알트 2006. 4. 15.
젊음이란 젊은이란불나방의 어리석음을 깨달아가는 시기이다. 나는 불나방이기도 하고불나방의 허물을 벗으려하기도 하고불나방을 비웃는 다른 불나방이기도 하고불나방을 바라보는 제 3자이기도 하고나는 불나방이기도 하다. 2006. 4. 12.
거룩한 것 "네가 선 땅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종교적인 장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종교적인 사람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종교적인 일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닙니다. 교회는 거룩한 곳이고 사회는 속된 것이라는 생각은 그릇된 생각입니다. 모든 장소가, 모든 사람이, 모든 일이 거룩한 것입니다. - 문익환 평전 512p. 2006. 4. 7.
말씀을 따르는 것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형상을 본 것이 아니라 말씀만 들었을 뿐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현실적으로 인간에게 어떤 득을 주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를 위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가치가 없게 여겨진다. 하나님의 말씀이 승진과 성공, 공부, 건강 등에 도움이 되는가? 사실 세상에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게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씀을 도외시한 채 자기를 위한 상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노아에게 주어진 방주를 만들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었다. 사람들이 조롱이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평상시에는 아무런 이득도 되지 않던 그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심판 때에는 구원의 근거가 되었다. 오늘날 우리들은 말씀이 당장 아무런 이득도 되.. 2006. 4. 7.
너 자신을 혁명하라(함석헌) 중에서 사람은 우주 안에 사는 동시에 또 생각함으로 인하여 제 안에 우주를 가진다. 그리하여 내적세계를 창조한다. 그리하여서 그는 의미에 살고 보람에 살려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그는 어쩔 수 없이 절대자에 부딪히게 마련이다. 이름이야 하나님이라거나 부처라거나 브라만이라거나 유신이라거나 무신이라거나 간에 생각하는 인간인 이상 어느 때에 가서는 자기가 인정하거나 말거나 어떤 절대적인 것이 내 존재앞에 벽처럼 막아서고, 막아설 뿐 아니라 절대의 권위로 명령하는 것을 당하게 될 것이다. 이거야말로 절망적이다. 그러나 그때에 비겁하게 피해서는 아니 된다. 이 의미에서 말한다면 인간은 근본이 절망적이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거기서 살아난 모든 위대한 혼이 증거하는 바에 의하면 그 때를 물러서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면 한.. 2006. 4. 7.
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 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 바다 그리워, 깊은 바다 그리워 남한강은 남에서 흐르고 북한강은 북에서 흐르다가 흐르다가 두물머리 너른 들에서 남한강은 남을 버리고 북한강는 북을 버리고 아아, 두물머리 너른 들에서 한강 되어 흐르는데 아름다운 사람아,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 설레는 두물머리 깊은 들에서 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 바다 그리워, 푸른 바다그리워 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 중에서 2006.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