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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st169

그 노래방 그 노래방에서 음료수를 사기 위해 카운터로 나갔을 때, 나보다 어려보이는 여자아이 두 명이 앉아있었다. 어설픈 화장과 어설프게 야한 옷, 소박맞은 아이처럼 앉아있었다. 음료수를 사서 나오니 그 아이들은 어디갔는지 없었다. 열창하고 있는 멤버들에게 음료수를 나르고 노래도 한 곡하고 또 음료수가 필요해 카운터로 갔다. "그 아가씨들, 써비스가 엉망이라 보냈어." 아마 아까 그 두 여자아이겠지. 술 냄새가 밀려왔다. 노래하던 방 한 곳의 문이 열려있길래 봤더니 남자들 몇몇이 여자들을 껴안고 춤을 추고 있다. 주인은 술을 나르다가 내가 들여다보는 것을 느꼈는지 문을 얼른 닫았다. 카운터 수첩에 술집이름과 아가씨의 가명이 적혀있다. 주인은 술 나르느라 우리 방에 서비스 시간도 안 넣어주시고 내보냈다. 그곳은 노래.. 2007. 12. 21.
초록에너지가계부 쓰삼! 에너지시민연대에서 초록에너지가계부가 나왔다. 부끄럽게도 작년에는 쓰지 못했는데 올해는 착실히 써봐야 겠다. 같이 사는 은실이가 괴롭겠지만 열심히 써보리라! 이 글 보시는 분들 중에 함께 써보실 분은 답글 남겨주삼! - 가격 : 2000원(배송료 별도) 일반가계부처럼 지출과 수입 등을 정리하도록 되어있고, 생활정보나 에너지절약의식을 고취시킬(?) 정보도 있답니다. 월별로 공과금 정리할 수 있고 가정에서 CO2를 얼마나 배출했는지도 알 수 있지요! 2007. 12. 20.
절망의 눈물을 닦아내다 절망의 눈물을 닦아내다 글,사진 / 대전충남녹색연합 아직은 어두운 새벽, 버스 안은 다른 때보다 고요했다. 이미 뉴스를 통해, 사진을 통해 무수히 보아온 태안의 검은 풍경이 눈 앞에 아른거렸다. 잠을 청해보았다.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온통 세상이 검다. ▲ 의항갯벌의 모습 ▲ 방제복 입는 중 ▲ 방제작업에 대한 설명듣기 밝아진 세상, 우리는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계목항에 도착했다. 분주하게 방제복과 장화를 챙겨입었다. 전에 봉사를 하던 사람들이 벗어놓은 방제복과 장화를 다시 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한 번 쓰고 버려진다면 이 또한 엄청난 쓰레기 아닌가. 녹색연합 외에도 여러 곳에서 도움을 주고자 찾아왔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방제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간단한 설문조사를 한 뒤에 갯벌 위.. 2007. 12. 18.
그 해 가을 김씨 - EBS 지식채널 '그 해 가을 김씨' 2007. 12. 12.
손문상의 그림세상 - 태안편 - 출처 : 프레시안 2007. 12. 11.
태안해안국립공원 50km 해안선이 기름범벅으로 초토화 충남 태안군 원북면 학암포부터 소원면 파도리까지 태안해안국립공원 50km 해안선이 기름범벅으로 초토화되었다. 이러한 추세라면, 기름띠는 가로림만과 안면도 해안도 곧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의 기름띠의 해안선 도달 시뮬레이션 예측과 달리, 12월 7일 사고 당일 저녁 8시부터 구름포 해안에는 기름띠가 확인되었고, 밤 11시가 넘어서면서 해안가 백사장은 '검은 모래밭'으로 변했다. 태안군 최고의 해수욕장인 만리포 역시 기름띠가 해안가를 덮쳤으나, 재난 방재를 위한 어떠한 준비도 보이지 않았다. 해안가에 번지는 기름냄새에 주민들은 두 발만 동동구르며, 올 한해 전복과 해삼, 굴 양식은 모두 끝장났다며 아우성쳤다. 기름띠 제거를 위한 흡착포를 다급히 주문했으나, 아침 해가 밝을 때까지 감감 무소식이었다.. 2007. 12. 10.
[최은아의 인권이야기] 금관의 예수 지난 12월 2일은 천주교 교회력으로 한 해의 시작인 대림 제1주간이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며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심하는 뜻 깊은 기간이다. 교회의 새해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한국 천주교회는 각 교구별로 교구장들의 사목교서가 발표되었을 것이다. 서울교구 역시 정진석 교구장의 사목교서와 ‘2008년 교구 기본방침’이 이날 주보에 실려 있었다. 기본방침을 읽다보니, 항목에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우선적인 선택”이라는 내용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 사회 안에서 차별받는 비정규직, 이주노동자와 임대아파트 및 비닐하우스, 쪽방의 도시빈민들, 구치소와 교도소의 수감자들에 대한 사목적 관심을 통해 교구의 사회사목과 연대”해 달라는 요청이다. 문득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인 뉴코아노조 위원장 박양수 씨와 순.. 2007. 12. 8.
폐형광등 분리수거 캠페인 그 썰렁한 가운데서도 우리는 기념촬영을 하였노라. 2007. 11. 27.
정간사님, 3백원만! 월평공원 주민축제 때, 깃발들고 엄청 뛰어다녔다. 정간사님과 다음 진행에 관해 엄청 이야기 하고 있었지만, 누가 보면 꼭 정간사님한테 삼백원만 달라고 하는 것 같다는. 2007. 10. 24.